제 몸이 어떻냐면요.
다리도 짧고, 키도 작고, 발이 크고, 골반도 작고, 게다가 살도 엄청있고..
얼굴도 별로에요. 입술이 너무 두꺼워요. 속눈썹도 너무 없어요.
정말로 속눈썹이 얼마나 없냐면 사진찍을때 혼자 너무 눈부셔서 눈감고있던적도 한두번이 아니고요.
정말로 입술이 얼마나 두껍냐면.. 너무 두꺼워서 다른 입술두꺼운 사람이 싫을 정도에요. 어느정도냐고요?
임시완을 보면서 입술축소수술 시켜주고싶을 정도에요. 엄청 콤플렉스에요.
그래도 저는 발목이 예뻐요.
누가 말해준 적은 없는데.. 그래도 발목이 가늘어요.
아니뭐 원래 사람몸중에서 발목은 상당히 가는편에 속하겠지만 그래도 좀 예쁘고 가늘다니까요?
이건 진짜에요.
발이 커서 안 예쁘지만 발목은 괜찮으니까, 좋은 신발을 사면 발이 좀 예뻐보일수도 있을거에요.
맞다 그리고 저는 손목부터 팔꿈치까지도 예뻐요. 이것도 누가 말해준 건 아닌데 쩝.
손이 안 예쁜게 함정이지만....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선이 일자로 쭉 뻗어서 (사실 살때문에 일자는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고 합시다)
블라우스나 셔츠를 입고 남자들 하는것마냥 소매를 걷으면 보기좋아요.
아니 물론 원래 이부분은 누구나 보기좋고 탄탄한 신체부위인거 알지만 뭐.. 알게뭐야...(?) 그쵸?
아맞다 그리고 저는 눈썹이 예뻐요.
이건 누가 말해준 적 있어요! 진짭니다! 진짜로 눈썹이 보기 딱 좋아요.
적당히 가늘고 약간 휘어진 곡선?이라고 해야되나?
이건 정말로 누가 말해주기 전엔 몰랐어요. 아니 걍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남들이 눈썹이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호호. 이건 정말 사실이군요! 아니 발목이랑 팔도 예쁜건 사실인데 이건 엄청나게 사실!
그러니까 나는 하나도 안슬퍼
절대로 한개도 안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