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식당에서는 식사 마치고 나가는 손님들에게 늘 가짜 동전하나씩을 주며

출입구에 있는 음료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마실 수 있게 했어요

나오는 음료수가 랜덤이긴 했지만 어차피 공짜니 그냥 주는대로 마셨고

목이 마른 사람들은 진짜 돈으로 음료수를 더 뽑아마실 수도 있었고요

그런데 지난주부터

가게 주인이 올림픽 특별음료가 자판기에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공짜 코인이 아닌 현금으로 음료수를 뽑는 사람이 많이 늘었고

특별 음료가 안 뽑히니 화를 내는 사람도 많았어요

 그 중에는 

이 가게에 음식 먹으러 오는게 아니라 자판기 돌리러 온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음식에 딱히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식당주인은 괜히 자판기 때매 욕만 먹는게

좀 그렇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