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일에 정부에서 선박 155척에 항공기 17대에 해경 및 해군 소속 잠수사 182명을 동원 했는데,
실제로 바다에 들어가서 수색 작업을 펼친 건 꼴랑 16명이 전부였습니다.
그것도 목포 해경에서 6명이 30분 씩 두 번 들어간 거랑, 해경 및 해군 소속 잠수사 4명이 한 번 들어간 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바다에 떠 있는 155척 배 위에 있었을 뿐입니다.
배며, 비행기며, 잠수사며 몽땅 바다에 대려가 놓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으니 당연히 생존자가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가만히 있다가 희생자가 된 학생들과,
정부가 알아서 총력을 기울여 구조하고 있으니 그냥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다가 실종자가 사망자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는 유가족의 상황이 너무 똑같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