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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에 커뮤니티 전문가는 없을 듯 하네요
게시물ID : sisa_751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uin
추천 : 17
조회수 : 83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8/04 17:03:56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쭉 지지해온 사람이라
(잠시 당원 한적도 있는데 회사에서 불이익 받을까봐 지레 겁먹고 관뒀음..ㅡㅡ;)
오랜시간 정붙인 당(중간에 많이 바뀌긴했죠)이 
이런식으로 망가지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뭔가 아련하기도 해서 요 몇일 눈팅하고 있는데요
당에서의 대응 방식이 무척이나 아마추어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거기서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는거 같아요. 
지금의 문제는 단순히 오유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등을 돌리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총선전 모당위원 보좌관 하는 친구랑 술한잔 하다가 안철수 의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야 항상 눈팅하면서 안의원 지지자들 본진이라 생각하는 사이트에서 나오는 이야길 해주며
 '여기가 안의원 지지자 들이 많다'라고 이야기 해줬더니
바로 어딘가와 통화하면서 한 이야기가 이겁니다
'거기가 아니라 ***(사이트이름)래'

좀 쓸데 없는 이야기 같지만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겁니다
나름 큰 정당에서 조차 각각의 온라인 커뮤니티의 성향을 파악 못(안)하고 있는 겁니다. 단순히 가카를 싫어하는 기본적인 성향이 있으니 당연히 우리를 찍어 주겠지, 설마 새누리당을 찍겠어? 하는 생각을 깔고가면서 아무 생각 안하는 겁니다.
모만화가가 그랬듯이
 '그래서 우리 안찍을 꺼야?' 이거죠
정의당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지지자들, 기다리면 돌아올거다. 진보정당이 없는데 어디로 가겠냐라는 헛다리 짚는 방식으로 말이죠.(물론 오유는 더민당 지지자가 더 많은거 압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지금 정의당 집행부의 대처방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가 0에 수렴한다는 겁니다.

진보당지지를 20년 넘게 하고 오유는 거의 눈팅하면서 잡글만 쓰는 사람인 제가 보기에도 정의당에게 뒷통수를 거하게 맞았다고 느껴지는데 다른분들의 분노는 감이 안옵니다.
이제 총선이 다가오면 다시 이 이야기가 수면으로 다시 떠오르고 정의당은 다시한번 회자 되면서 오유분들은 결의를 다지겠죠...
 돌아올수 없는 다리를 건넌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말 이런식으로 정의당에.대한 마음을 접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아쉽기도하고... 뭐라고해야하나 맘이 참 꽁기꽁기 합니다.. 또 나름 진보적인 아재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진보라 하는 사람들 하는 이야기나 기사보면 난 진보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잡글이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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