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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사이다? 저도 문콕썰 하나.
게시물ID : soda_4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빵
추천 : 6
조회수 : 24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5 08:14:46
아침밥으로 코울슬로를 먹었더니 지방이 음스므로 음슴체.

본인은 빌라에 살고있는 아재임.

결혼하면서 차가 필요해져서 저려미한 구아방이를 영입함.

그러나 실상 두세달에 오만원 주유할정도로 주차장에 오래 박아놓음 (자전거 출퇴근이라 - ㅅ-)

아이생기고 한 한달은 차에 신경을 못썼던 것 같은데, 어느날 간단히 세차를 하고보니 문콕이 파파파파팍 찍힌것.

것도 크고작은거 합쳐 거의 열개나...... (이런 홍화씨발아)

그날부터 약 한달간 주차된 차들을 주의깊게 조사함.

물론, 세대수가 그리 많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였으면 진즉 포기하고 CCTV에 의존해야겠지만- 이곳의 차들은 거의 다 알고있음.

문콕사진은 아래 첨부.

모은 증거는,

1. 청색 계열 차량
2. 부식이 심한 연식이 오래된 차량. 
3. 승용차 (청색 트럭이 한대 있는데 그건 문콕할경우 유리창콕)
4. 전면주차를 자주 하는 여자운전자로 추측 (이건 통계로 보셔도 무방) 
 ** 왜냐하면 운전석 뒷좌석에 집중적으로 찍혔거든요.
5. 뻔질나게 드나드는 바로 우리동 사람일 가능성.
** 주차장이 입구 바로 앞이라. 다른동은 입구 방향이 다 달라서 각자 주차장이 있음

뭐 이정도 압축하니 걸러진 차량이 딱 한대.
청록색 아방이 프로토타입이었음.

무려 문짝 부식자국조차 일치함..
끝부분 도색흔적으로 보아 상습범이 분명해보였음..

전화번호도 없어서 마주칠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같은라인 사는 아줌마 하나가 내려가서 그 차를 타는게 딱 보이는것!! 그래서 올라가다 말고 뛰어내려가 운전자를 부름.


저: 잠깐 저좀 보시죠.

아줌마: 무슨일인데요?

저: 저기 그쪽차가 제 차를 열심히 두들겨 놔서 말씀좀 드리려구요.

아줌마: 그게 무슨 말이예요? 어디봐요

저: 여기있습니다. 

......하고 두들겨맞은 문짝을 보여줌.



물론 가해자 본인은 절대 인정 안함. -_-

아줌마 : 내가 그런 양심으로 사는 사람 아니예요!! 내가 그랬으면 어떻게 얘기도 안하고 어쩌고^×^#^;#÷/@★~



아네.. 그러시겠지.. 

어후..

솔직히 연식도 연식이고 그걸로 청구해서 도색처리할것도 아니고. 주의만 주든가 하고 끝날 생각이었는데, 솔직히 이때 이사람 상식적으로 안보임.....

가해자로 몰아가는것 같아보이는데, 정말 이근방에 청색 차가 이 차랑 청색 포터 두대뿐이라 ...ㅎ 빼박인데


저 : 됐고. 그걸로 돈달라는거 아니니까. 앞으로 문짝 여닫을때 조심이나 하세요.

아줌마 : 중얼중얼... 부르릉



네 이대로 끝나면 고구마겠죠. ㅎ

사이다는 좀 약소하긴 한데...

하필 저아줌마 사는집이 빌라 3층...

그리고 우리집은 4층...ㅋ

일전에 옆집애들 뛰는걸 오인하고 한밤중에 벨누른걸로 1아웃.

수요일 점심에 예배보는데 청소기 오래돌렸다고 올라온걸로 2아웃.

그리고 이때 문콕사건으로 3아웃 되셔서 ㅋ

아웃 오브 안중의 이웃으로 등극하셨슴..




아이는 두돌을 향해 무럭무럭 커가고....

이후 층간소음에 따른 분쟁따위 없이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ㅋㅋㅋㅋ

믈론 아이가 뛰면 주의는 줘요. ㅋ 

"얘!! 그렇게 집안에서 뛰면 아랫층에서 마아아아귀할멈이 올라온다??!!! 어흥!!!"




문콕사진 첨부합니다 ㅎ

뒷문짝인데 저런 퍼런 문콕이 일렬로 크고작은게 열방은 찍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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