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
유기견이었던 너를 데려와서
강아지에 대해 지식도 없어서 아파도 아픈줄도 모르고
너가 뭘 원하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너와 나의 함께사는
방식이 아닌 나만의 방식으로 너를 키웠어.
유기견으로 처음 입양당시에 너의 한쪽눈은 반대쪽에
비해 유달리 작았었고, 그당시 너는 감기에 피부병에
귓병에 발작에 여러 질병으로 인해서
한쪽작은 눈에대해서는 별 신경을 써주지 못했어.
우리가족이 그래도 구름이 낫게해주려고 열심히
병원다니고 다치료해줘서 이제는 건강한 강아지가
다되었나싶었는데 우리가 무심했던 작은 눈이
결국은 너를 가장 아프게 만들어버렸네..
한쪽 눈에 처음보는 투명한 막이생겨서 부랴부랴
병원들을 찾아갔지.. 잘몰라서 여러군대를 찾아갔었어..
다들 백내장같기는 한데 확실치가 않아서 안과전문병원으로
가라는답만 받았어..
어제 병원을 다녀왔고 구름이는 선천적으로 한쪽눈의
수정체가 작게태어난 장애견이었고
이를 너무 오래방치해서 수정체가 퇴화되며
단단해져버렸고, 수정체를 제거안하면 나중에
눈이 터져버릴수도 있다는 소릴들었어..
미안해..조금만 더 내가 먼저 병원을 가서 검사만 받았어도
실명하진 않았을텐데..
내가 많이 반성했고, 진짜 구름이 아픈 눈, 보이진 않겠지만
꼭 다 고처줄게.. 그리고 너가 잘안보이게된만큼
내가더옆에서 항상 지켜줄게..
미안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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