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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근본적인 문제점(스포)
게시물ID : movie_60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Am...
추천 : 0
조회수 : 5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5 12:09:07
어제 영화를 보고 생각난 자살특공대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말해 보고자 합니다.
서사의 빈약함이야 이미 여러 분들이 말씀해 주시는거고,
아마도 감독판이 나오면 그것들이 조금은 보완되겠죠.
배댓슈도 감독판이 조금은 더 나았으니까요
 
하지만 이 영화의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설정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로 그 지점에서 서사의 붕괴 역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영화 중반 까지는 그럭저럭 봤습니다. 약간의 유머도 있고, 설명충처럼 갠 어쩌고, 갠 누구고 하고 설명하는 장면도 그럭 저럭...
태스크 포스X를 승인하기까지 과정도 솔직히 심히 개연성이 떨어지지만......그걸 용서한다 쳐도...
 
문제는 메인 빌런이 인챈트리스 라는 점임니다.
 
세상에나...자기 심장을 되찾은 인챈트리스는 인간의 씨를 말리겠다고 하늘에서 광선을 쏘고 항공모함이며 군사기지며 다 박살내고 있는데...
그걸 총질좀 잘하고 운동좀 잘하는 애들이 가서 싸워 이깁니다...응?(물론 디아블로가 불쑈 하는건 빼고)
남의 머리속에 들어가서 마음을 읽고 환각을 심어주는 능력을 가진 마녀님이 할리퀸이 다가왔을때 그녀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합니다...응?
 
이건 감독이 아무리 용을써서 서사를 다듬고 보강해도 어쩔수 없는 치명적이고 근본적인 약점이라 생각 됩니다.
 
왜 고스트 버스터즈가 해야 할일을 수어사이드 스쿼드에게 시키나요?...응?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어디 위험한 악당 소굴같은데 레이드 뛰는걸로 만들고 드라마보단 묘사에 집중했으면 좋았지 싶네요...ㅡ.ㅡ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는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드샷과 할리퀸의 캐릭터가 너무 매력있었다는 점임니다.
이건 배우들의 힘과 동시에 디씨가 수십년동안 쌓아온 크리에이티브의 힘 일거라 생각합니다.
 
아쉽습니다. 캐릭터는 역대급 명작을 만들수 있는 재료들인데 그걸 살리지 못했네요...ㅡ.ㅡ
 
이상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고 써보는 개인적인 리뷰 였습니다.
 
근데 이영화 머라고 불러요 "자살닦이?"..아님"감옥닦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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