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언젠가는 만난다
게시물ID : soda_4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치행님
추천 : 15
조회수 : 3403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08/05 14:49:24
본인은 대학입학과 동시 당시 imf로 가세가 기울어 도저히 학고다닐 형편이 아니어서 취업전선에 뛰어듬..

 금속가공공장이였는데 난생 처음보는 기계들이라 무척 신기했음

몇년 쌔가 만발이빠지도록 일하고 결혼까지 함

당시 친하게 지내던 사수형님이있는데 이양반이 허풍이심하고 뒷담을 잘깠음..

뭐 원래 사람이 그런가부다 하고 지내다가 이양반+형수가 나+와이프 뒷담을깜..
열받아서 대판 싸우고 이직..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이공장 저공장 떠돌면서 일하고 공부 많이해서 물량 품질에 자신이 있었음

그러던와중 주위분들의 도움+절호의 찬스로 창업
열심히 여름에 땀흘리고 겨울에도 땀흘리면서 빚깊아나가고 작년에 빚이지만 집샀음
이사걱정없이 사는게 너무 좋아서 와이프랑 부둥켜안고 움

 참고로 와이프는 낮에 아줌마들이랑 어울려다니며 돈쓰는게 아깝다며 근처 식당에서 알바 ㅜㅜ
명색이 4년제 올장학금받고 학교다니며 전문직이였는데 식당일 한다는게 너무 미안하면서 고마움

그러던와중 그 사수가 울동네 lh로 이사옴
(lh비하발언은 아닙니다)
 게다가 울 큰애랑 그집애랑 같은반..
나는 무시하고 피해라 vs 와이프는 그래도 정이있는데 친하게 지내고싶다

그러던 와중 부모참관수업..
울 와이프는 일한다고 못감;;
마치고 엄마들 삼삼오오 모여서 울 와이프 일하는 식당으로 감 
(울와이프가 서비스 많이준다고 자주부름)

거기서 울 와이프랑 그형수랑 마주침
와이프말로는 눈빛에 알로보는 시선을 느꼈다함
아랑곳 하지않고 와이프는 친하게 맞이함
(천성이 착해빠져서 모질지를 못함 ㅜㅜ)
근데 그럴수록 그형수는 더 사람무시하는게 보였다함
(동네아줌마들이 쟤 왜저러나 싶을정도로 무시했다함)

와이프 근무끝나고 같이앉아서 담소중 
눈치빠른 아줌마가 형수 디스하기 시작..
다들아실꺼임 저번달쯤 재산세 나온거..
재산세가 많이나오니 적게나오니 하면서 울와이프한테 
"자기는 얼마나왔어? 시골에 땅도있다며?"
하면서 띄워주기 시작..
 
그형수 표정이 에메하게 바꼈다함..ㅋ
이러지말고 우리집가자 해서 아줌마부대 우리집에 옴
(울집컨셉이 모델하우스필로 꾸미자 였음)

신축 2년된 아파트 군데군데 리모델링하는데 안예쁠수가있나;;
동네 아줌마들 집 예쁘다고 난리  
마침 식탁위에 재산세 집,땅 등기필증등 아침에 꺼내보고 나간상황..
그형수도 돈질에서 밀리는거 느꼈을꺼..
돈아쉬워서 식당일 하는거 아닌거 알았을꺼임
경기 안좋아 펑펑 쓰지는못해도 뭐 먹을때나 살때 고민안하고 살정도는 됨
(모 수입 선풍기 두대를 그냥삼.. 합해서 80이상준거로 기억)
  
 사실 사수 수소문은 간간히 듣고있었음 어디서 일하고 얼마받는지도..
우리업계가 기술직이라 페이가 센편이라 나름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실력 얼마나되는지 돈밝히는것까지 귀에 다들어옴..ㅋ

아 참고로 울 업계가 소득신고 적게하고 대표가 세금내주는 경우가 많음..엄청많음
최저생계비용으로 신고하고 2000cc차있으면 lh 들어가고도 남음..
확 신고 해버릴까? -_-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