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라고해봤자 느리게 2시간 걷는거지만...
10년만에 산에 갔습니다.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운동흐름을 이어가고 싶어서 10년만에 등산...
가볍게 슬리퍼 신고 등산했습니다.
남들은 그냥 산책삼아서 가는거지만..체력고자인 저에게는 최소한 지리산을 올라간다는 그런 기분으로 등반하는 기분..
하체가 부실해서..올라갈 때는 당연히 힘들고..
내려올때는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걷다보니 하체에 체중이 고스란히 전달돼서 올라갈때만큼 힘들더군요..
오늘 갔으니까 내일도 가야죠. 운동을 쉬어버리면 안가게 되고 그러면 다이어트가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갔다오니까 세자릿수 몸무게에서 두번째 숫자가 바껴있네요.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인데...
어차피 좀 먹으면 다시 올라가니까 큰 의미는 없지만..
실질적으로 하루에 300g~400g정도는 줄고 있으니
하루 이틀정도면 새로운 숫자를 가지고 다시 지워나가봐야죠.
요새는 그냥 도장깨기 한다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맨 끝의 숫자가 9가 나오면..일단 최소한 3일 이내에는 8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좀 재미도 붙고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8을 찍으면 다시는 9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잘 안먹어지더라구요.
다이어트 시작한지 오늘이 딱 한달째인데 딱 10kg가 줄었네요.
아직도 30kg을 더 빼야 사람이 되기 때문에 갈 길은 멉니다.
좀 쉬었으니 다시 한시간정도 걸으려고 합니다.
목표는 정해졌습니다. 두달에 30kg를 감량하려고 합니다.
가을부터는 운동을 할 시간이 좀 부족해질 수 있어서...
여름에 좀 바짝 빼려구요..
일단 30kg를 빼진 못하더라도 그렇게 각오를 하고 시작하면
적어도 20kg는 빠질거고...
그러면 또 가을되면 상황봐서 좀 더 운동을 할 시간이 날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