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다고 고등학교 땐 연애고 뭐고에 전혀 관심 없다가 20대 초반에 소개팅에서 한눈에 반해서(꿀성대..ㅠㅠ 목소리 좋으신 분들 진짜 정말정말 좋아요 ㅠㅠ) 5일동안 세번만나고 고백받고 사귄 첫남자친구 ㅎㅎ
진짜진짜정말 좋아했어서 맨날 바보같이 웃고다녀서 동기들이 다 뭐라하고 안친한 동기들도 다 알정도로..ㅎ..ㅎ.. 엄청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연애고자 끼리 만나서 그랬는지 헤어진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서로 잘못한 점도 참 많았고 그땐 왜 저는 좋아하는 것만 표현하고 싫어하는건 표현 못하고 쌓아두기만 했는지 후회스럽기도 하고..
비록 7개월정도밖에 못사겼지만 모든걸 다 처음으로 같이했어서 그런지 약 2개월 전에야 잊었는데 몇일 전에 대학로 술집에서 마주쳐서 그런지 맘이 너무 싱숭생숭하네용
사귈때는 그렇게 대학로에서 안보이더니 깨지고 나서는 왜이렇게 많이....ㅡㅡ
첫 남자친구라 못 잊는 건지, 제가 너무 많이 좋아했어서 못잊는건지, 아니면 카톡으로 깨져서 못잊는건지(차인입장 ㅠㅠ 두번이나 카톡으로 깨져서 연락도 못하겠어요이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싫었나봐..ㅠ) 으아아아아아
더군다나 여기가 좀 시골이라 그런지 뭐 소개받을 사람도 몇 없네요 젠장.. 내 20대초반...ㅠㅠㅠ 졸업하면 중반..ㅠㅠㅠㅠ
연락을 해볼까 싶다가도 또 막상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서 ㅎㅎ 으아아아
그냥...원룸 바닥에 답답한 마음으로 누워서 있다가 주절주절해봤습니다 ㅎㅎ
정말 많이 아팠지만 배운 것도 많아서 많이 사랑했었던 옛날 제 자신이 대견스러워용 ㅎㅎ 얼른 보듬고 다음사람을 찾아 나서야겠어욯ㅎㅎ
많이 사랑했다.....!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ㅎㅎ 전 오늘 밤샐 예정이라 ㅎㅎ 제몫까지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