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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방 183회 듣던 중...
게시물ID : sisa_751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러디
추천 : 12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5 23:51:31
빨간책방 183회 듣다가... 괜히 울컥해서 올려봅니다.

...

김중혁 : 오프닝 하실 때 버락 오바마가 (휴가 때) 가지고 가는 소설... 너무 부럽더라고요.

이동진 : 아, 그럴 수 있는 나라?

김중혁 : 아니 뭐, 우리도 그럴 순 있죠... 대통령이 (휴가 때) 가지고 가는 책.

이동진 : 지금은 그럴 수 없죠

김중혁 : ...그럴 수 없죠. 네.

김중혁 : 대통령이 가지고 가는 책이라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휴식의 의미일 수도 있지만 뭔가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는 어떤 그런 의미일 수도 있잖아요.

이동진 : 캬, 진짜 대통령이 휴가 때 가져가는 책 이러면 출판사에서는 얼마나 좋을까요...(중략)...

          사실 소설도 우리도 얘기가 있죠. 칼의 노래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 좋아한다고 말을 해서 

          다시 불이 붙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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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교조차 민망한 그녀의 휴가. 고춧가루보고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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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을 줄 알고, 책을 권할 줄 알고,

책을 쓸 줄 아는... 그런 지도자가 참 그리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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