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위해 고민글은 아니지만 고민게를 이용하였습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29701
제가 1년전에 고게에 익명으로 썻던 글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세무사시헙에 떨어지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글이었구요
많은 분들의 관심속에 베오베까지 갔고 많은 격려댓글과 따끔한 충고댓글에 다시한번 도전할 마음이 들었었지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면서도 심장이 쾅쾅 뛰고 손이 막 떨리네요
부모님 앞에서 도저히 합격여부를 확인할 용기가 안나서 화장실로 도망쳐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데 제 수험번호가 보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컴퓨터로 확인하는데 부모님의 기쁨모습에 다시 한번 눈물이 흘렀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오늘의 유머는 제 스트레스 해소 방법중의 하나였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느라 한마디도 하지 않고 웃지도 않는 날들에서
오유는 저에게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공부하겠다고 독하게 마음먹고 인터넷을 끊는 모습을 보고 내가 저러지 못해서 지금 이렇게 고생하는구나 하면서도 쉽사리 끊지 못했죠
하지만 오늘 제가 좋아하는 오유인들께 감사의 글을 적을 수 있어서 저는 지금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정말 내 친구처럼 감정을 담아 써주신 댓글일 수도 있고 어쩌면 아무 감정없이 쓴 댓글일 수도 있겠지만 댓글 하나하나 모두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오유인 모두가 저와 같은 아니, 지금의 저보다 더 큰 행복과 기쁨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