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은 뭐, 야간 라이딩을 하지 않겠는가..? 의 뜻입니다.
오늘도 야간 라이딩을 하고 왔네요.
한.. 9시부터 방금 들어왔으니-
근 5시간을..?!
오늘은 친구와 함께 탔습니다.
30킬로미터 코스.
친구가 허리 부상 탓에 더 이상 백팩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서...
여행용 백을 자전거 뒤에 달고 나왔네요.
왜..??
갈 때만 해도 "오늘은 천천히 달리자."
"그래, 시속 한.. 25만 지키자."
그랬는데.. 제가 앞서다가 끈풀린 강아지처럼...
야곰야곰-
생각해보면 오늘 추월할 때 두 번 정도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네요.
특별히 위험한 상황이 일어난 건 아니지만,
잘못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판단이 아직까지 미숙한 모양입니다.
아무튼 그 친구와 헤어지고 혼자 좀 아쉬워서-
9킬로미터 짧은 코스를 세 번 정도 왕복했어요.
밤이 좀 늦다보니 자전거 도로가 텅 비어서,
이번엔 좀 스프린터처럼 밟아봤네요.
강변에 치맥하시던 분들의 향긋한 기름 냄새가...
에휴-
별 탈 없이 야라야라를 마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
친구와 같이 산 틴코프 물통.. 정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질 틴코프를 생각하니 아련하네요-
...사라지는거 맞죠? 그렇게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