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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보고왔습니다(스포)
게시물ID : movie_60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맘탤☆
추천 : 4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6 02:22:14
더위를 피해서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부모님과 같이 간 덕에 덕혜옹주를 골라 봤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정말 지루했습니다(...)
옆에 부모님이 계셔서 그렇게 티는 안냈지만 저혼자 속으로 지루해 죽는줄알았네요

달리 말하면 차분하게 영화를 끌어간다고도 볼수 있겠지만 초중반 몰입도를 확 끌어올리지 못했고
약간 극이 고조될만하면 뚝 가라앉고 이런 식의 연출이 저는 조금..그렇더라구요ㅠ(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취향입니다)

거기다 후반부에 나오는 박정희 등장씬....
그건 대체 왜 넣은건지 진짜 한숨만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인분장을 너무너무너무 못해놔서 저는 후반부가서는 몰입도가 정말 바스라질 정도로 산산조각 나더군요..;
정말 보기가 힘들었습니다ㅠ

아 그래도 배우들 연기는 뛰어나고 박해일은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것을 다시한번 느꼈네요
손예진 연기도 나쁘지 않았구요
조선왕조 미화 느낌이 들긴했지만 뭐 그리 심한건 아니었던것같고..


원작 소설을 먼저 읽었던지라 더 영화에 몰입을 못했던것 같기도 하지만 소설 내용에다가 영화적 픽션까지 첨가되는 바람에 약간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루즈해져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등장인물들이 평면적이지 않고 비겁함이나 무능함, 우유부단함 등을 포함한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면이 잘 표현된것 같아 그 부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뭐 위에 적은 것들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감상이고 제 부모님이나 다른 관객들의 평은 좋은걸로 봐선 아마 대부분의 관객에게는 나쁘지 않게 먹힐 영화같네요ㅎ

보실분은 참고하고 가시길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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