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의 정석

식빵 자세의 정석이라고 부를 만 하지 않나요?

요 녀석 소개를 할까요.

이름은 실바에요.

나이는 대략 15개월?

성별은 여자로 태어났으나 수술 이후에는........흑...

성격은 온순해요. 잘 물지 않아요. 조용한 편이에요. 주인과 놀 때는 발톱을 숨기고 어퍼컷을 날릴 줄 아는 아이구요. 혼자 있다가 집에 인간이 들어오면 바닥에 벌러덩 누워 뒹굴뒹굴도 하고, 이때 배를 쓰다듬는 것도 허락해줄 줄 아는 아이이며, 선택적? 개냥이이지요.

"놀아주지?"

놀고 싶은데, 알아서 놀아주지 않으면 이렇게 사람 앞에다가 장난감을 물어와서 툭 던져놓습니다.

흔들어주면 좋아합니다. 그리고 흔드는 것이 힘들어 멀리 던지면, 좋다고 뛰어가서 물어다가 다시 사람 앞에 던져놓습니다.

조잡하고 자질구레한 장난감들을 선호합니다.

계란판을 묶어놓은 포장 끈, 리본, 고리로 이어 만든 케이블 타이, 빵봉지 묶는 금색 타이, 전자제품 묶는 타이

비닐봉투 묶어둔 것, 페트병 두껑, 단추, 구슬, 귀파개 이런 것들..

물론 다이소에서 사온 1000원짜리 깃털 막대를 가장 홀릭하긴 하지만요..그냥 던져놓으면 30분도 안되서 깃털은 다 뽑히고 온 방 안에 깃털이 공중부양을 하고 다니며 작살이 날 것이기 때문에, 가끔 흔들어 주며 구경만 시켜줍니다.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