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에 가족 한 명이 골절상을 입어
메르스 안심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느낀 점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맨 아래 총평만 읽어보시길.
1. 응급실 출입
- 응급실에 들어간 날짜는 평일이었고 응급실 출입 인원은 환자와 보호자 1명으로 엄격하게 제한하였습니다.
- 응급실 출입 전 체온을 재고 간단한 문진을 진행했습니다. (감기 증상이 있는지, 메르스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경험이 있는지 등)
- 응급실 출입 시 의료용 마스크 지급 및 손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 응급실 안은 한산하였고 대부분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2. 병원 출입
- 병원 출입구를 폐쇄하고 일부만 개방한 상태였습니다.
- 병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에서 하는 것과 동일한 절차를 밟아야했고 옷에 초록색 스티커를 붙여 검사에 합격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 평일에는 위처럼 양호했습니다만, 주말에는 위에 검사를 진행하는 인원이 없어 아무나 왔다갔다 할 수 있었습니다.
3. 병원 내 엘리베이터
- 병원 엘리베이터 이동을 제한하여 모두 1개층에 필히 들리도록 프로세스를 구성해놓았습니다.
(ex. 1층에서 7층으로 갈 경우 5층에 필히 들려서 갈아타야 함)
- 해당 층에서는 방문 목적 및 환자명, 방문자 이름 및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를 적었습니다. (향후 메르스 전파 시 대응을 위함으로 보임)
- 병원 출입과 같이 평일에는 양호했습니다만, 주말에는 관리자가 없어 정보도 적지 않았고 아무나 왔다갔다 할 수 있었습니다.
4. 병실 환경
- 골절 환자를 모아놓은 병실이라 그런지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 간호사 포함)
총평 : 평일에는 안전한듯하나 주말에는 불안함,
메르스 증상이 없는 환자가 일반 병동에 입원했을 경우 매우 빠른 전파가 염려됨 (이건 당연한건가요;;)
다들 건강 유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