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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44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FkZ
추천 : 4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10/29 19:10:38
견적이 꽤 되는데다 부작용도 있는 수술인줄은
알고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더 못버티겠네요...
허리, 어깨, 목, 등, 정상인 곳이 없습니다.
어깨에 속옷 스트랩 닿는 부분은 항상
붉고 보라색이고 밑둘레 부분은 더합니다.
그 부분 와이어가 항상 망가져서 휘고 천을
뚫고나오는건 다반사고,
어깨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다보니
언더를 압박하게 되어서 소화도 안되고,
식욕부진도 심각합니다.
등도 속옷 있는 부분이 밤마다 쑤시고 저려서
풀고 자도 소용없고요...
사실 살이 원인이라 생각해서 엄청 감량했고,
현재 밑둘레 사이즈가 70정도 됩니다.
게다가 철저하게 원칙 지키며 감량했음에도
근육이 빠진건지 어쩐건지 통증이 악화되고,
허리도 무척 자주 다치게 되었습니다.
속옷도 구하기가 어렵고 자주 망가지고,
좋은걸 입으면 그나마 좀 편한데 브라 하나에
육만원씩 하는걸 철마다 입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평생 이러고 살 생각하니 끔찍해져서
거의 몇달간 불면증, 구역질에 시달릴만큼
고통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겨울도 다가오는데, 니트도 못입고요.
한번 입고가면 주변에서 별소리를 다 듣기도하고,
제가 보기에도 남사스러워서 일부러 벙벙하게
입으면 살좀 빼란소리나 듣고ㅋㅋㅋㅋ
정상체중인데... 게다가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아니 사실 옷좀 못입는건 괜찮아요.
허리통증, 속옷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같은거,
와이어에 찔리고 언더와이어가 휘어서 명치를
압박하고 어깨끈 튼튼한거 사도 박음질 부분이
뜯어져서 항상 예비를 들고다니는 거,
아니 최소 잠이라도 좀 편하게...
아 눈물나고, 어디 호소할데도 없고, 고통스런
매일이 반복되네요.
이글에도 있을까요 복받은줄 알라던 친구의
무심한 한마디, 그날 저녁 처음으로 죽고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외관상문제, 누가 쳐다보는거 그런거 다 괜찮아요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새벽마다 깨어나서 닿지도 않는 등 한참을 마사지
하다보면 동이트고, 일년이 넘도록 헬스장에
하루 두시간을 투자했는데 다른데만 빠지고
차도가 없습니다. 다른데만 빠지니까 더 부각되고
사실 속옷사기가 더 힘들어졌어요. 밑둘레만
내려가서 컵사이즈가 두번바뀌고, 외국에서만
구할수있는데...
사실 의사한테 상담 받아보려고 했었는데,
척추관련 병원에서는 고려해보라는 정도였으나
성형외과에서는 왠지모르게 자꾸 말리고
하시더라고요. 카복시? 그런 얘기만 하시고,
그게 효과가 있다면 해볼 생각도 있지만,
사실 의사말은 믿어도 왠지 성형외과는 상업적인
느낌이라 그대로 해도될지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경험자분이나 주변에서 하신분 알고계시다면
조언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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