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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야간 라이딩 글도 못 올릴 것 같네요 :-0
게시물ID : bicycle2_44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헌다4호
추천 : 10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8/07 03:22:46
 
 
안녕하세요? 헌다4호 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싸이클링 라이프 즐기셨나 모르겠네요-
 
요즘 날이 더워서, 낮에는 엄두가 안나고... 밤이나 되어야 스멀스멀 기어나가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낮에는 멍- 한 상태네요. 멍- 정말로 계속 잠만 자는 것 같은데.
 
이번에 약간 휴가 같은 거라- 한 일주일 본가에서 있으면서 자전거를 많이 타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더위에 너무 취약한 바람에... 어우.
 
음- 아마도 한동안은 또 자전거 못탈듯? 일주일? 아니면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1.jpg
 
요즘 정말 PRISMA 어플에 푹 빠져있네요.
 
그냥 사진도 보통 보정 작업을 거치는데, 요즘엔 뭐, 이걸로 그냥 슥- 해버리고 마네요.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기는 한데, 전 원래 이런 스타일을 선호해서요-ㅎㅎ
 
오늘의 야간 라이딩-
 
매일 찍는 포인트가 같아서인가. 색다를 것 없네요.
 
 
2.jpg
 
아하- 오늘자 건담다리 입니다.
 
참 짧고, 굵고, 검고...
 
클릿 슈즈 사이즈가 좀 커요.
 
제가 원래 발이 좀 아주 작아서... 원래 하나 사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편해서 신고 있네요.
 
지난 번 일본행 이후로 나사가 하나 빠져가지고, 급하게 어떻게든 고쳤네요.
 
저지나 빕숏은 카스텔리.
 
저지, 빕숏, 클릿 모두 형에게 물려받은겁니다. 헬멧도-
 
불평없이 잘 쓰고 있어요.
 
자전거부터 휠셋, 105 구동계, 카본 안장, 핸들, 옷, 클릿 슈즈까지- 모두모두-
 
저 자전거에 제 돈 들어간 건... 어. 물통이나 속도계 정도..?
 
부끄럽네요.
 
3.jpg
 
7월 18일 즈음에 속도계 산 후로, 지금까지 총 541 킬로미터 정도 탔다고 나오네요.
 
스트라바를 쓴지는 이제 한 일주일 남짓, 그 전까지 런타스틱을 쓰기도 했는데.
 
라이딩 갈 때마다 켜놓고 하는 건 아니라서, 속도계가 그나마 가장 정확할 것 같은 생각.
 
지난 번에도 켓아이 속도계를 썼는데요. 그건 어.. 총 거리 말고 오늘 탄 거리 정도도 나왔던 것 같은데,
 
깨먹는 바람에 새로 산 속도계는, 오늘 탄 거리가 안나오는 것 같아요. 그냥 총 거리 정도만 나오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4.jpg

본가가 어느 도시에 있는지 밝혀지는 순간이네요. 뭐 숨길 것도 없긴 하지만요.
 
만약 혹시 저 길 즈음을 달리실 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 혹시나 있으시다면 사과드리고 싶네요.
 
아직 사고가 나거나 한 적은 없지만, 약간 놀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나름 조심해서 탄다고 하는데 미숙한 면이 아직 많아요.
 
오늘 야라를 했네요. 보통 타는 코스가 기껏 해봐야 27킬로미터 코스 정도 밖에 안되니까, 또 내일부터 본가를 떠나 어딘가로 갈 생각하니까.
 
아쉬워서 같은 코스를 두 번 정도 탄 것 같아요.
 
60킬로미터 찍고 싶었는데, 800미터만 더 탈걸. 아쉽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아직까지 평속에 좀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 경기를 보다보니 프로 선수들이 거의 평지에서 50 정도 나오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거든요.
 
와, 어떻게 사람 다리로 시속 50킬로미터가 나오지? 하면서 말이죠.
 
그 후로 좀, 평속을 높이려고 생각하는데 잘 안되네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도 30대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담배를 좀 피우는 편이라, 체력이나 폐활량의 문제일까 싶기도 하네요.
 
 
 
오늘 혼자 자전거를 타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전까지 자전거가 없던 삶이 기억이 잘 안날 정도로, 최근엔 자전거와 또 다른 일 하나에 푹 빠져 있거든요.
 
로드를 타기 시작한 건 작년 추석 즈음부터니까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네요.
 
영원히 초보자로 남을 것 같아 두렵긴 한데, 어차피 취미용이니까 아무렴 어떤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내가 평속 30 넘겨봐야 어디 쓸 때도 없고, 장거리 뛸때 자전거 도로가 아닌 이상이야 겁먹어서 15~20줄에 놓일텐데... 란 생각도 들고 말이죠.
 
아, 그래도 자전거는 재밌어요.
 
다른 사람 자전거 구경하는 것도 좋고, 다른 사람이 제 자전거를 보는 것도 좋네요.
 
사실 비앙키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작년에 자전거를 받기 전까지.
 
그런데 받고 보니 너무 예뻐서, 완전 비앙키에 매료되어 있네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만약 기변을 하게 된다면 또 비앙키 쪽으로 갈 것 같아요.
 
지난 번 서울에 갔을 때 비앙키 매장에서 임쁠소랑 XR1(?)도 구경했는데.
 
전 아마 C2C 계열로 울테까지만 갈 생각이니 임쁠소에서 멈출 것 같긴 하네요.(맞나..? 그렇게 설명 들었던 것 같은데.)
 
또 다른 한편으론 지금 타고 있는 이 비앙키 니로네7을 한 20년 넘게 타보고 싶기도 해요.
 
어차피 105로 업글도 했겠다. 관리만 잘해주면 크게 이상도 없겠다. 그리고 돈도 없겠다.(ㅠㅠ)
 
그럼 그때 즈음 올드 바이크가 되어서, 얼마나 더 멋질까 싶기도 하네요.
 
20년 후에 자전거들은 또 얼마나 변해있을까.
 
자전거 덕분에 티는 안나지만 살이 좀 빠지고, 그동안 찾지 못했던 목도 좀 솟아났네요.
 
타면 기분도 좋고, 운동도 되고, 살도 빠지고, 에너지 드링크를 엄청 먹고...
 
음. 에너지 드링크만 좀 덜 마셔도 더 빠질텐데. 한동안 물통이 친구한테 있어서 라이딩 할 때마다 게토레이를 많이 사먹었거든요.
 
 
아, 글 쓰다보니 참 길게 주절주절 하게 되었네요.
 
한동안 자전거를 못탈 것 같기도 하고, 제 인생이 또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런 미묘한 기분에 글이 좀 늘어난 것 같네요.
 
음, 전 자출사 정도에 가입만 해 놓은 상태고, 활동하는 건 오유 자게 밖에 없어요.
 
물론 아직 차대번호도 인증해놓지 않았지만...
 
원래 좀 혼자 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몇해 전 친목 논란 이후 분위기가 변했다(고 들었어요)는 오유 자게가 저한텐 나쁘지 않네요.
 
한가지 궁금한건 이정도 글 리젠이 다른 곳에도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오유 자게에 자전거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어서 한동안 별 것 아닌 것들로 계속 글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부디, 많이 올려주시길!
 
한동안 못 타니까ㅠㅠ 다른 분들 사이클링 라이프라도 좀 훔쳐보게요-ㅎㅎ
 
말이 너무 길었네요.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기를-
 
날씨가 더운데 조심하시고-
 
물 많이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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