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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나이 먹어서도 애다.
게시물ID : love_7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스ㄹ
추천 : 2
조회수 : 12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07 07:54:43
저한텐 17살 차이가 나는 남친이 있어요. 

일본 사람이에요 소근소근) 

자세히 적는 이유는 문화 차이인지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오유에 적습니다... 

다른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사이 좋은땐 좋은데 싸울땐 진짜 대화가 안통해요

저희는 미국에 살아서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모국어가 아니라 그런지 뭔진 몰라도

남자친구랑 다툴때마다 남친 버릇(?)이 부정적이고 항상 비꼬듯이 말을해요. 

이번해에 들어서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못했어요. 집에서 밥 먹고 영화보고.. 물론 그런것도 좋지만 

소소한 다른것들을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남친이 잘 안따라줘서 제가 섭섭한 감정이 좀 생겼었어요.

어디 갈까? 이러면 "거기 너무 차 막혀, 거기 너무 멀어 " 자꾸 이래서 제가 참다 참다가 서운한티를 좀 냈어요.

그러다 서로 다투게 되었는데 문제는 항상 다툴때마다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남친은 "다 내가 잘못했네 ? 미안하다?" 이러면서 스스로 대화를 거부해요.

그리고 또 예를들어 

나: 나는 오빠 이해한다
남친: 너만 나를 이해하고 난 너 이해안하냐?     
-------------------------------------------
나: 오빠한테 어디 가자고 안할게 
남친: 그래? 나도 너한테 더이상 안물어볼게. 그러면 우린 인제 할수있는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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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빠 말할때 부정적으로 생각 안하고 말했으면 좋겠어
남친: 그래? 그럼 나 아무말도 안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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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유치원생이랑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그런 의도로 얘기한게 아닌데 그걸 역으로 받아들여서 역받아치는데 

제가 뭐라 할말이 없어져요, 전에도 싸울때 제발 대화로 풀고 네거티브해 지지 말라고 했는데도 ..  

매번 이래서 오늘 결국 터져서 소리 질르고 전화 끈었네요.

제가 정말 바가지 긁는 스타일도 아니고 정말 하나하나 다 얘기는 못하지만 제 감정을 많이 억누르면서 관계를 유지했거든요 싸우기 싫어서. 

물론 남친도 그만큼 나를 이해해주고 생각해주는거 알지만... 

나이 차이 많이 난다고 날 이해해줄거라는 생각은 편견 이였네요. 

여자 남자 뇌 구조 자체가 틀리다고는 하지만 너무 다른것 같아요. 그리고 남친은 대화를 할줄 모르는것같아요. 

남자분들 입장에서는 여자친구가 어떻게 구스리고 다스려야지 대화를 잘 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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