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845일을 맞이하는 8월 7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6반 김승환 학생의 생일입니다.
김승환 학생입니다.
승환이에 대해서는 공개된 자료가 거의 없어서 광화문TV 인터뷰 자료로 대신합니다. 승환이는 2남 1녀 삼남매 중 가운데였습니다. 순하고 착한 성격이지만 또 자기 주장도 할 때는 하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승환이는 아버지 말씀이라면 언제나 따르는 효자였습니다. 승환이 아버님은 승환이가 착한 아이라서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이 나왔을 때 아마 그대로 따랐을 거라고 속상해 하셨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직전, "이제 수학여행 출발해요. 조심히 다녀올게요"라는 문자가 아버지가 받으신 승환이의 마지막 소식이었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정상 운영되며 무료입니다. #1111로 문자 보내 승환이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승환이 가족분들은 물론 승환이의 친구들과 다른 세월호 가족분들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착하고 순했던 승환이, 아빠 말 잘 듣는 효자 승환이를 잊지 말아 주세요.
단원고 416기억교실 이전작업이 무사히 진행되어 새 둥지에서 아이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