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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늙은 강아지야
게시물ID : animal_124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렇지뭐12
추천 : 13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05/05 01:16:32
내 늙은 강아지야

눈을 마주치면 슬며시 자는 척하며 한쪽 눈을 살포시 감던 내 늙은 강아지야

자그마한 손을 잡으면 슬며시 손을 빼며 눈치를 살피던 내  늙은 강아지야

추운 겨울 이불 안으로 들어와 내 품에서 잠자던 내 강이지야

하나밖에 없던 눈으로 네가 본 세상이 따뜻했길 바란다

네가 내 품에서 따듯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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