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바쉬르'입니다.

와우 확장팩 대격변때 추가된 장소이죠.

애초부터 '인스머스의 그림자', '르뤼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공간인만큼

정말 크툴루 신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에서 바쉬르를 주 공간으로 삼는 레이드던전을 기획했다가

와우 바쉬르를 모험하다가 심해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잠깐 묻어뒀다는

루머가 돌 만큼 심해 공간을 환상적으로 묘사해놨죠(루머가 아니고 진짜일지도...)


저 처럼 심해공포증이 있긴 하지만 이런 심해공간같은곳에 대한 호기심이 그 공포증을 누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만족스럽게 플레이한 공간입니다.

대격변때 처음 플레이한 본케는 물론이고

부케를 키울때도 꼬박꼬박 안빼먹고 지나가는 장소이죠

바쉬르 스토리를 일단락하면 받는 업적인 '해저 2만리' 업적도 꼬박 꼬박 받아오고 있구요 ㅋㅋ


와우의 바쉬르에서 등장하는 적들은

고대신의 명령을 따르는 '나가'와 이에 맞서는 물의 정령왕 바다사냥꾼 넵튤론의 물의 정령들

그리고 무언가 또 꿍한 것을 꾸미고 있는 황혼의 망치단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황혼의 망치단을 막기 위해 함께한 대지 고리회의 주술사들과

크라켄의 습격을 받고 함께 난파된 얼라이언스 / 호드 전우들과 함께 이 심해의 거친 환경을 해치고

생존하며 고대신을 따르는 적들에게 철퇴를 가하는게 주 스토리죠

난 심해공포증보다 호기심이 더 커서 누를 수 있다! 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말 만족스럽게 플레이하실수 있을거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환상적인 심해 환경과 그에 걸맞는 기기묘묘한 BGM, 정말 해저2만리 업적을 띄우고 스톰윈드로 돌아오는순간

크...드디어 햇빛을 보네 라는 소리가 튀어나올정도로 푹 빠져서 했었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