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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강아지랑 산책중에 눈 앞에서 애완견 뺑소니 사건을 목격했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64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좀비헌터
추천 : 4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7 20:28:12
저희 집은 시츄 남자아이, 여자아이 이렇게 둘을 기르고 있습니다.

남자아이랑 집 앞 공원을 산책하고 이제 슬슬 집으로 가려고 돌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XX아" 하는 강아지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희 시츄보다 약간 큰 푸들이 도로를 가로질러서 저랑 강아지 앞으로 온겁니다.

즉, 목줄을 안하고 나왔던거였죠. 
(공원이 아파트 등의 주거지역과 도로 하나로 나뉘어져 있는 곳입니다. 평일 퇴근 시간때에는 차가 조금 밀릴 정로도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깜짝 놀라서 차가 오다니고 있는 도로를 지나온 푸들을 보고 있었는데 그 푸들이 다시 갑자기 주인에게 뛰어서 가던 순간에... 사고가 났습니다..

도로 중간에서 택시에 강아지가 치인거죠. 바퀴에 깔리진 않고 차 아래쪽으로 들어가서 치이고 나왔는데...

그 때 여자 주인분의 고함소리와 순간적인 사고상황에 당황해서 정말 멍했습니다.

택시가 약간 앞에서 잠깐 서있다가 가버리길래 순간 차번호를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일단 번호를 외워났습니다.

폰으로 찍는게 확실했을텐데 너무 경황이 없어서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질 못했네요.

사람이 정말 갑작스럽게 뭘 당하면 이렇게 되는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강아지는 일단 출혈이라던가 보이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걷지를 못하고 있더군요. 

오열하면서 가는 그 여자분께 일단 기억했던 택시의 차번호를 말해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사고 소식이나 사진 동영상 같은걸로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사고를 보니 등골이 오싹하더군요. 괜스리 저희집 꼬맹이를 한번 안아줬습니다.

녀석도 눈앞에서 사고를 봐서 놀라지나 않았으려나 모르겠네요.

진짜 강아지랑 같이 나갈때는 목줄은 필수라는걸 기억했습니다. 오히려 앞으론 목줄없이는 같이 나가지도 못할것 같아요.

저희 강아지랑 이름도 비슷했던 아이인데.. 부디 탈없이 완쾌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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