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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학] 실험용 동물
게시물ID : panic_89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5
조회수 : 16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7 22:54:13
실험용 동물
 
나는 어느 대학의 연구생입니다.
어느 대학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여러 동물을 실험 재료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 동물은 다들 인간을 위해 실험체로 사용되며,
수없이 많은 동물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는 약 200마리 정도의 동물이 있습니다.
요즘 시기가 번식기라서, 실험 때문에 온몸이 엉망진창인데도 번식하여 양육하고 있는데
이 태어난 동물들도 실험에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와카야마에서 일어난 보험 살인 사건에 사용된 비소는
뱃 속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토끼에게 비소를 주입하고,
뱃속의 토끼 성장과 태어난 토끼는 비소가 몸 안에 있을까,
만약 몸 안에 있다면 어떤 병에 쉽게 걸리는 걸까,
성장 호르몬에 영향은 없을까 그런 것들을 관찰합니다.
대부분의 동물은 실험 중에 중독되어 죽거나, 병이 나서 약물로 범벅이 되어 죽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죽은 동물은 소각되어 버려집니다.
 
실험때문에 연구실에서 숙직하던 때 일입니다.
그때 하던 실험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연구생 두 명에 조교수가 참가한 실험이었습니다.
쥐에게 투여한 약에 대한 결과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서 포기하기 직전이었습니다.
바스락 바스락하고 동물 움직이던 소리가 났습니다.
실험용 쥐가 뭔가 하나보다 싶었는데 점점 그 소리가 커지더니
우리를 둘러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하네.. 여기 10마리 정도 밖에 없을 텐데,
 한 100마리는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
하고 조교수가 먼저 말했습니다.
"저도 기분 탓 같은데, 꽤 동물이 많은 기분이 들어요.."
거기 있던 또 다른 사람이 말했습니다.
"아야야야, 뭐가 내 발을 물었어!"
"아야!"
"꺅!"
우리는 몸 여기저기를 물려서 실험실에서 뛰쳐나왔습니다.
물린 곳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세어보니 100군데는 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물렸으면서 아무도 어떤 동물이 물었는지 보지 못 했습니다.
그날 연구실로 차마 돌아가지 못 하고, 아침이 올 때까지 학교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 있었습니다.
오전 9시 정도, 교대할 학생이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구실로 돌아갔습니다.
"뭐야 이거!"
"세상에!"
연구실에 돌아온 우리 눈에 믿지 못 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쥐와 토끼, 원숭이, 새 등 여러 동물 발자국으로 짐작되는 것이
여기저기 검은 피로 찍은 것 같은 자국이 가득했습니다.
그 검붉은 것은 검사해보니 정말 동물 피였고, 찍힌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건 동물 실험에 대한 저주가 내린 걸까요.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292463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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