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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가끔은 정말 정떨어 지네요....
게시물ID : wedlock_3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냐옹마마님
추천 : 4
조회수 : 135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8/08 09:06:23
 
 
시어머니 말이에요... 본인 딸도 둘이나 있고 본인도 여자면서 며느리는 역시 다른가봐요..
 
어느 여자가 아기낳고 바로 어린이집 보내고 싶겠어요..
 
사정이 그러니까 어린이집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상황에 맞추는건데....
 
어린이집 이야기 나오자 마자 그렇게 번개같이 태아대기라던지 어린이집 정보를 알아 오시는지..
 
본인한테 맞긴다고 할까봐 엄청 걱정하셨나봐요..  저희 사정이 그렇기는 하거든요...
 
제가 일을 쉬면 안되서.. 본인이 보기에도 방법이 없어보였는데 다른 방법이 생겨서 신이 나신건지~
 
처음 결혼할때부터 시댁에 애 맏긴다는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아기 생기기 전부터 큰시누가 나만보면
 
70 넘으면 애 못본다는 소리 할때부터 아~ 저 오지랍.. 그럴 생각도 없구만! 하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실제로 저렇게 나오시니 맏길생각 없었다고 해도 정말 엄청 서운하네요...
 
내가 봐줄게를 원한게 아니라 아기가 태어나자마나 어린이집 가야해서 안쓰러워 어쩌냐.. 애 띠어놓고 일해야 하는 너도 안쓰럽다
 
정도는 본인도 딸가진 같은 여자로서 생각해 주실줄 알았는데 본인 딸이 애낳고 바로 어린이집 보낸다 했어도 저렇게 신나할까 싶은게
 
진짜 정떨어 지네요..
 
임신했다고 했을때도 대뜸 요즘은 제왕절개도 날받아서 한다더라 소리 하셔서 지금 자연분만 잘 할수있길 바래야할때에
 
나더러 수술하란 소린가 진짜 짜증났었거든요...  수술은 자연분만 할 수 없는 상태일때 하는거잖아요..
 
본인 딸이면 부정탈까봐 싶어서라도 그런소리 할까 싶었는데.  인간적으로 서운하고 화나고 그렇더라구요..
 
다시한번 '시댁과는 일정한 마음의 거리!' 를 다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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