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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했던 선수는 왜 평생 꼬리표가 붙어야 하는지
게시물ID : rio2016_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쿠』
추천 : 17
조회수 : 823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6/08/08 17:29:55
1. 기능적인 면

우선 약물로 인해 늘어난 근력, 근육량이 약의 효능이 끝나면 신체가 약물을 복용하기 이전으로 100% 돌아가는가?

약의 효능이 끝났을지라도 이미 약물로 인해 얻은 근력과 근육량으로 경기에 계속 지장을 준다면 이는 다른 선수들과

출발선상이 다릅니다. 

혹시 100% 돌아간다는 논문이나 증거자료 있으면 링크 부탁 드립니다.


2. 해당 스포츠 종목 종사자에게 끼친 영향

선수, 코치 더 나아가 스폰서, 매니지먼트사, 부모를 포함한 가족 등

운동선수 한사람에게는 여러 사람과 회사가 관계되어 있습니다. 

약물복용 선수보다 좋은 기록을 내는 선수 외에는 모든 선수들이 등수에서

피해를 입습니다. 운동 선수에게 등수란 돈, 명예, 멘탈 등 운동 선수의 모든 것이 달려 있습니다.

8명이 진출 가능한 예선에서 9등으로 컷오프되어 결선에 서지 못한 선수, 

3명까지 메달이 수여되는 경기에서 4등으로 메달을 받지 못한 선수,

스폰에서 제시한 등수에 아쉽게 들지 못하여 스폰이 끊긴 선수,

체전,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나가지 못하여 선수 생활을 접은 선수 등

잠재적 피해자는 종목마다 다르겠지만 수백 수천명입니다.


3. 선수들에게 끊임 없는 유혹이 될 것임

프로스포츠엔 최근까지도 약물에 대한 추문이 끊이질 않습니다.

최하위 선수와 최상위 선수의 몸값이 수백배 차이 입니다.

약물이 적발 된 기간에만 약물을 했는지는 본인 외엔 모릅니다.

하지만 약물이 적발 된 시기에만 복용이 인정되어 징계 수위가 결정 됩니다.

단기간 징계 후 그 판에 다시 껴서 좋은 성적을 내면 용서가 되는 지금의 세태로는

약물이 절대 손대면 안되는 것이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되버렸습니다. 


4. 선수자격 제한이 아닌 도의적 책임을 져야

전 고의적으로 약물을 했다는게 밝혀진 선수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약물 복용자의 도의적 책임은 선수 생활을 은퇴하는 것이고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자 한다면 자신으로 인해 피해본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용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 정도의 솜방망이 처벌과 성적만 잘나오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 성적 만능 주의는

단적으로 그 종목만의 문제가 아닌 불공평한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요약

- 약물의 효능이 끝났다고 하여 약물하기 이전으로 신체적인 능력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 약물복용은 해당 종목 종사자들 수백 수천명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다

- 낮은 처벌수위와 손쉽게 복귀하는 지금의 시스템은 선수들에게 약물을 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 고의적인 약물 복용 선수는 징계 외의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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