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의 덥고, 습한 날씨가 최대치였던 날
하필 가장 많이 걷게 되었습니다.
이 날 진짜 영혼이 탈출하는게 어떤 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더울 때 무리하지들 마세요 ㅠㅠ)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영은사'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은사' 입구가 아닌지라 초입 부분과 주변 사진 먼저 소개합니다.
피자헛과 스타벅스가 왜 이리 반가워 보이던지요. 가진 못했지만...
(중국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친해지질 않네요. ㅠㅠ)
나무가 많은 산 길인데도
너무 덥고, 너무 습했습니다.
땀이 주룩 주룩~~
(근데 왜 한국 요즘 폭염이 더 힘들죠?? ㅠㅠ)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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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00 MB
만약 거의 다 만들었다가 실수라도 하면
어떻게 수습을 하게 될까..라는
쓸데없는 상상에 빠져봅니다.
바위에 그대로 조각을 하는게 쉽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돌만 있으면 조각을 하고 싶었는지
동굴 안에도 여럿 작품이 남겨져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는 쉽지만
참 어려운 작업이었을 것 같습니다.
상상도 안 되네요.
실제 '영은사'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이 경로는 '절밥'을 밖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해서
걸어걸어 이동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안내해주신 중국 현지분의 검색이 정확하지 않았는지
아무리 가도 나오질 않습니다.
더운 날씨, 습한 날씨, 오랜 도보 이동으로 영혼 탈출 직전에 놓여진 우리는
일행 중 어린 아이의 건강을 염려하여
수색을 멈추고 KFC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검색이 오히려 감사했던 대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