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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6 // 신정모라, 추락하는 한총련, 그리고 ...
게시물ID : sisa_752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렇게멀리서
추천 : 2
조회수 : 14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9 08: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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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응답하라 1996 //  신정모라, 추락하는 한총련, 그리고 ... 온라인에서 가장 핫했던 정치인 !
 
 그져 제 기억에 의존해서 쓰겠습니다.
 
 지금2016년이 20년전 상황과 너무 유사한점이 많아서 문득 떠오른생각이니
 별 의미는 두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우선 "신정모라"님을 아시는지요?
 20년전 pc통신에서 여성주의 사상가의 선봉에 서셨던분이시죠.
 
 하이텔과 나우시절 한국남자 걸레론과 기생충론으로 무리를 일으켜 강제 탈퇴당하시고
 (http://blog.naver.com/setsun0/140008338119)
 "유니텔"로 망명하게됩니다.
 
 이당시 유니텔은 pc통신후발주자였는데 기존의 막강한 선발대에게 밀려
 무료이용권을 남발하고있었습니다, 주로 대학교나 언론,연예계등 엄청난 물량공세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빵빵한 서버를 돌리고있을때였습니다.
 
 20년전만해도 pc통신회사에 유료회원으로 등록을 해야지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기에
 공짜 이용권은 그만큼 매력적이었고, 최대 인원수가 유니텔로 몰려들었습니다. (물론 모뎀전화비는 별도)
 
 최대인원수를 자랑하는 유니텔에선 그당시의 영업방식인지는 몰라도 채팅방에선 연예인들이
 종종 출현했었고, 초짜아나운서들 그리고 가장 핫했던 논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당시에는 시사토론방엔 논객들의 글이 대부분이었으며 일반유저들은 따로 논객등록을 해야지만
 토론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계속 유지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1996년 여름 요땐 그랬습니다. )
 
 항상 상위랭킹에는 "신정모라"님의 글이 매일같이 올라왔으며,
 한총련의 공지도 이곳에 올라왔었던듯합니다.
 
 챗방의 3할이상은 한총련의 병크에대한 갑론을박이 있었고, 2할은 "신정모라"
 1할은 "여자만 오세요"
 그리고 나머지는 "영퀴방"이었습니다.
 
 타이핑만 된다면 몇몇의 연예인방에서도 대화의 중심에 섰고, 타이핑속도에 의해 논리와 이성이
 갈리는 원시시대였습니다.
 
 그렇게 한총련과 신정모라의 떡밥이 다해갈때 가장 신기하고 믿기 어려운 논객이 등장합니다.
 
 이당시에는 아이디와 실명이 공개정보창에 떴기에 굳이 인증을 할 필요가 없었던때였는데도
 도저히 믿지 못할 사람이 등장했기에 여기저기서 인증을 해줄것을 요구했었습니다.
 
 그의 글엔 믿을 수 없는 리플수가 달리며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합니다.
 고뇌하던 대학생들에게 최초로 응답해주던 정치인이었고,
 온라인에서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정치인이었습니다.
 
 현실정치의 판때기를 처음으로 맛보게 됩니다.(당시 모든 대학생연합은 현실정치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물론 제생각입니다. )
 우리말이 들려? 나한테 응답해주네?
 거참 신기하네 !!
 초짜라도 현역국회의원인데... 대중이가 시키드나??
 
 억측과 망상이난무했지만, 현역 국회의원이 챗방에, 토론게시판에 글이 올라온다는것은
 그 자체로도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2016년이 아닙니다. 무려 20년전인 1996년도에 있었던일입니다.
 
 그리고.
 
 첫글에 언급했듯이 억측일 수도 있으나, 왜 20년전의 상황과 지금이 묘하게 교차하는 느낌이
 드는지 현재의 메갈과 정의당 그리고..... 추미애
 
 20년전 신정모라와 한총련 그리고......추미애
 
 그리고 다음해 1997년 정권교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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