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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반납하고 야근이나 하던가, 상가에서 하루종일 있으라는 누진제 방안
게시물ID : sisa_752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alkholic
추천 : 3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9 17:04:27
사실 돈버는 솔로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요.
아침 7시 30분이면 출근했다가 칼퇴해봐야 집에 오면 오후 8시에요. 기껏해야 12시간도 집에 있지 않죠.
그나마 그것은 야근 안 하고 약속이 없을 때나의 이야기에요.
 
보통 솔로라 하더라도 집에 냉장고는 있을 거고, TV는 없을 수도 있지만 컴퓨터는 있을 거에요. 그리고 조명 같은 거 있겠죠.
집에서 냉난방 하지 않으면 솔로는 기껏해야 200KW 를 넘을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스탠드 에어컨을 하루 왼종일 틀어봐야 집에 있는 몇시간(10시간 미만)동안 틀어대도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150KW 정도 추가에요.
 
그렇기 때문에 솔로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도 5만원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볼까요. 아니 요새는 3인가족이 표준인가요. 그래 3인가족이라고 합시다.
 
우리나라 일반적인 가정에서 냉난방을 하지 않을 경우의 전기사용량은 380KW 정도 됩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트는 순간 전기요금이 2배로 뻥튀기가 되요.
 
결국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은 최대한 야근해서 늦게 들어가야 시원하게 보낼 수 있고,
가정에서는 집에서 나가 쇼핑몰이나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은 곳에서 최대한 늦게까지 있어야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즉 누진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지 말고 사축이 되라는 의미인 거죠.
에어컨 틀어줄 테니 일이나 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전기요금 관련해서 충격적인 것은,
솔로가구는 오피스텔에서 거주를 많이 하는데, 이러한 거주형 오피스텔이라도 일단은 전기요금을
"가정용"이 아닌 "산업용" 으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피스텔은 주택 대비 상당히 비싼 관리요금을 내면서 살고 있는데,
한전에서는 이러한 오피스텔에서 주거를 할 경우에는 "주거"로 인정하고 "가정용"으로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결국 관리요금도 비싸게 내고, 전기요금도 비싸게 내는 불합리한 경우가 생기는 거죠.
 
그리고 한전 윗분들이나 정부 분들이나 정책 결정하는 분들이나, 집에는 안 들어가고 사무실이나 공공장소나 룸사롱에서
에어컨을 쬐지 집에서 쉬면서 에어컨을 쐴 일이 없으신 분들이니 본인들 전기요금이 15만원 25만원이 나올 일이 있겠어요.
 
이왕 누진제를 하시려거든 소득 대비 누진제를 하던가 말이죠...
정말 고소득자들이 버는 돈에 비해 껌인 누진제를 과연 무서워할까 말이죠.
 
그런데 10만원 넘게 나오는 전기요금은 서민들에겐 꽤 큰돈이란 말입니다. 안 쓸수도 없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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