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10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불참한 사태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갑 김재섭 의원은 돌연 SNS 게시물을 모두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라는 소개 글을 올렸다가 이마저 삭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일부 언론에 "저는 괜찮은데 가족사진에도 악플이 달려 일단 모두 비공개로 해놓고 인스타그램을 다시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앞서 동료 의원 4명과 함께 윤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임기단축 개헌을 촉구했고 탄핵 찬성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지난 5일)]
"지금 현실이 굉장히 엄중하고,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이 굉장히 큰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 정도 주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당론을 거부하면서 표결에 참여한 김예지, 김상욱 두 의원과 달리 김재섭 의원과 김소희, 우재준 의원은 끝내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92268?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