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싶었는데 다 끝났어요 이젠 이렇게 또 이별을 겪을줄 몰랐어요 너무깊숙히 들어온 사랑이었어서 이별이, 불안정한 감정이, 그런게 찾아올줄 몰랐어요 그냥 가족, 내사람, 내사랑, 영원한사랑 그런건줄알았을 정도니까요 결국은 나도 연애를 했을 뿐이었구나 그래이렇게끝이오는구나..하는거 잘 실감이 안나요 아직.
근데도 혼자 이겨내겠다고 술이라도 먹는걸보면 아는것 같아요 아 이게 마지막인가? 하고
마지막...... 마지막..
사실은 제가 체다치즈를 아주 좋아해요 특히 술안주로 좋아해요 어떤술을 먹든 전 체다치즈를 안주로먹어요 근데 체다치즈가 생각보다 비싸서 오늘은 못샀어요 그래서 김밥에 소주를 먹고있어요 치즈김밥을 살걸그랬어요
근데 나도모르게 이사람에게 '체다치즈좀 사다줘'라고 쓸뻔했어요 그럼 이사람은 저에게 핀잔을 주고 체다치즈를 사줄지도 몰라요 아니 그럴거에요 그리고 제가 태연하게 체다치즈 얘기를 할 수 있을거라고 그사람도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그치만 전 말하지않을거에요 절대 말하지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