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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냉철하게 봐주세요...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한건지...
게시물ID : gomin_1245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Rqb
추천 : 1
조회수 : 47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0/30 18: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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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편의 입장인지 아내의 입장인지 밝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최대한 감정 배제하고 아래에 상황을 요약하였습니다.
이혼의 위기에 놓인 부부이며 개선의지가 있는 점부터 밝힙니다.
여러분들이 대화내용을 보시고 정말 어디부터 무엇이 잘못된건지 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4년 8월
1. 아내가 회사에서 유급 일주일 휴가를 얻음
2. 아내의 외갓댁에서 그 휴가기간동안 아내의 어머니+아내+동생까지 해외여행을 끊어줌 11/11~14
3. 아내가 남편을 배려하는 마음에 남편이 괜찮다고 해도 여행전날 11/10에 동생집에서 다같이 자고 출발하겠다고 함 (어머니만 지방에 사심)

2014년 9월~10월
1. 잦은 부부싸움으로 이혼위기가 여러번
2. 별 것 아닌 일에 시작된 싸움으로 남편은 막말을 하고 아내도 되받아치다가 아내가 이혼을 꺼냄
3. 남편의 '내가 잘할게'로 싸움은 마무리 됨

2014년 10월
1. 남편의 어머니가 11/8~9 1박으로 올라오시게 되고 남편의 동생과 남편이 의논하여 일정을 정하고 아내에게 말함 (어머니만 지방에 사심)
2. 청소와 음식 걱정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맞벌이하는 아내를 생각해서 집정리는 같이 하면 되고 음식은 나가서 먹으면 된다고 함.
3. 어머니 올라오시는 일정이 변경되어서 메신저로 말함
4. 이후 아래 상황


** 남편과 아내 맞벌이로 두 명 모두 2~3주 지속적으로 야근중이며 앞으로도 회사일이 많아서 일정이 빡빡함
** 호니,허니 = 서로 부르는 애칭
** 밑줄친 부분은 대화중에 이전 대화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것

남편: oo (아내부르는말)

남편: 이번주에 엄마 오신다는데

아내: 이번주!?

아내: 청소 어째

남편: ㅇㅇ

남편: 청소뭐

아내: 헐 나 오늘 야근해야하는데...

남편: XX(친동생) 계획은

남편: 일요일에 우리집 올꺼라는데

아내:

남편: 그럼 호니 월요일에 출근할때

남편: 괜찮겠나

아내: 어머님 오신김에 주무시고 가시지

아내: 아 일욜에 주무신다고?

아내: ....

남편: ㅇㅇ

아내: 토욜 오시는게 좋지 않겠나

아내: 월욜에 호니보다 늦잠자는거 보이기도 좀 그런데 ㅠ

남편: 토요일에 오는게 낫겠제?

아내:

남편: 나 토요일 출근이라

아내:

남편: 미리 바꿔야함

아내:

남편: 엄마랑 XX(친동생) 이랑 이야기해보고

아내:

남편: 안되면 일요일에 와서

남편: 저녁때 수린이집 가야지 뭐

아내: 아이콩...

남편: 이번주가 아니라

남편: 다음주래 ㅋ

아내:

아내: 다음주?!?

아내: 다음주면 일요일 안되요 호니...

아내: 나 여행가자나...

아내: 월욜에 짐싸서 바로 엄마 데리러 가야하는데

남편: 음 호니

남편: 어머니 언제 올라오시는데?

아내: 월요일...

아내: 일찍 와서 필요한거 사려고 했는데

남편: 그럼 월요일에 가면 상관 없는거 아닌가?

남편: 엄마 일요일에 왔다가

남편: 일요일에 가실껀데

아내: 호니 그럼 나는?

아내: 나는 쉴틈도 없잖아....

남편: 월요일에 가면 안되나?

남편: 쉴틈이 없다니

아내: 니가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면 나는 좀 섭섭하다

아내: 호니 불편할까봐 우리엄마는 ㅁㅁ(친동생) 집에 보냈는데

아내: 일정마저

아내: 그렇게 되면은

아내: 내가 힘들거라는 생각은 왜 못해주는데

남편: 아니 내가 우리 엄마 이날 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더 서운하지

남편: 그냥 일요일 아침에 ㅁㅁ(아내 친동생) 집 가라

아내: 일정을 맞춰주면 되잖아...

남편: 어떻게?

아내: 아니 나한테 어떻게라고 물어보면 내가 어떻게 하는데

아내: 허니가 어머님이나 XX(남편 친동생)이랑 전화해서

아내: 일정을 맞춰줘야지

아내: 내가 일일이 이래라 저래라 해야하나

남편: 엄마가 일하고 계셔서

남편: 담주 밖에 시간이 안되고

남편: 토요일 저녁대 올라와야해서

아내: 담주 토요일에 올라오시는거 아냐?

남편: 밤에 도착해서 XX(친동생) 집에서 자고

남편: 우리집에 잠시 왔다 보고만 간단다

남편: 어디서 일정을 맞출까

아내: 일요일에 와서 주무시고 월요일에 가신다며

남편: 그건 아까 물어본거고

아내: 토요일에 와서 주무시고 일욜에 수린이집으로 가시면 안되겠냐고

남편: 그래서 전화해서 말하고 온거자나

남편: 내가 잔다 뭐다 말하기 전에

아내: 아니 방금은 또 일요일이라매

남편: 니가 못쉰다고 투정 부린거고

아내: 내가 언제 투정부린건데

남편: 진짜 니 못된네 그런 상황 되면 어머니 입장 먼저 생각해야 되는거아니가

아내: 입장바꿔서 생각좀 해봐라

아내: 내가 왜 못된데

남편: 니 피곤한거 부터 생각하나

남편: ...

남편: 니 없어도 되니까 일요일에 ㅁㅁ(아내 친동생)집 가 있어라

아내: 야 니 진짜 너무 하는거 아니가

아내: 내가 일요일 1박만 피해달라 한게

아내: 그렇게 그게 아니꼽고 못된거가

남편: 아니

아내: 토요일로 조정해달라는건데

아내: 그게 왜

남편: 내가 1박을 한다고 말을 안했는데

아내: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는데

남편: 니가 1박할꺼라고 미리 생각해서

남편: 안된다고 하는거 아니가

남편: 1박 할꺼란건 아까 XX(남편 친동생)이 연락와서

아내: 니가 1박이라 했잖아

남편: 이번주일때 그렇게 될꺼고

남편: 내가 전화하고 와서

남편: 이번주가 아니고 다음주래

남편: 하니까

아내: 다음주면 일요일 안된다 한거잖아

남편: 니가 설레발을 친거지

아내: 뭐가 설레발인데

남편: 아니 그리고

아내: 와 진짜

남편: 설령 자고 간다해도

아내: 니도 똑같네

남편: 부모님이 그러겠다면 그렇게 우리가 맞춰야지

아내: 마누라고 뭐고

남편: 못되가꼬

남편: 니 그 똑같이 장모님한테 말해봐라

아내:

남편: 월요일 아침에 좀 가면 어떻다고

아내: 주위에 물어봐라

남편: 사이판은 일하러 가나

아내: 장모는

남편: 와 진짜 어이없네

아내: 처남집에 가서 자라할때

아내: 암말 없더니만

남편: 니 진짜 어이없네

남편: 내가 어머니

남편: 우리집에서 자라 했나 안했나?

남편: 내가 먼저 말했는데

남편: 니가 싫다며

아내: 내가 먼저 말했잖아

남편: 먼 소리하노

아내: 내가 먼저 ㅁㅁ(아내 친동생)집에 가서 자겠다고 하니까

아내: 니가 그러지말고 집에 모시지

아내: 그러길래

남편: 그래

아내: 너 그담날 피곤할까봐 그런다고 하니끼ㅏ

아내: 맞네 나 출근이네

아내: 그랬잖아

남편: 그 뒤로도

남편: 내가 몇번 괜찮다고 말 한거는

남편: 기억 안하는 갑네

아내: 그 뒤로

남편: 지 유리한거만 생각하는거 보소

아내: 내가 몇번이나

아내: 중간에서 커트해준건

아내: 기억안나나보네

남편: 난 분명이

남편: 괜찮다고 했고

남편: 니가 내 배려해서 안한다고 했다

아내: 괜찮은게 괜찮은게 아니니까

아내: 내가 중간에서 그냥 아니라고 딱자른거지

남편: 진짜 못되가꼬

아내: 니가 더 못됐다

남편: 일요일에 가라

아내: 자꾸 그딴식으로 말할거면 얘기하지마라

남편: 엄마한테는 내가 잘 말할꺼니까

남편: 가서 잘 놀고 온나

남편: 참나 첫마디가 지 못쉰단다

남편: 싸이판 일하러 가는줄 알겠네

아내:

아내: 니가 보내드리는것도 아니면서 왜난린데

남편: 내가 뭔 난리고

남편: 니 하는 행동이 잘못한거 같으면

아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남편: 오해했다 잘못생각했다 하지

아내: 일정 조정해달라는게

아내: 그렇게 어렵냐고

남편: 그걸 또 물고 늘어져서 하는거 봐라

아내: 아니 집에 오는데

남편: 내가 니 일정 조정해달라는거 때문에 그러나

아내: 당연히 나한테도 물어봐야하는거아니가

남편: 니가 첫마디가 니 못쉰다고

아내: 물어보지도 않았잖아

아내: 심지어 통보였잖아

남편: 투정 부리는 꼴이 못되보여서 그렇지

아내: XX(남편 친동생)이랑 둘이서만 얘기하고

아내: 그래도 암소리 안했는데

남편: 참나

아내: 아니 토요일로 해달라는게

남편: 되도 않는거 물고늘어지ㅔ

아내: 그게 그렇게 못됐냐고

남편: 야 더 말하지 마라 추잡스럽다

아내: 뭐가 되도 않는건데

아내: 뭐라고?

남편: 일요일 필요 없으니까 ㅁㅁ(아내 친동생)집에 가도 된다

아내: 너 진짜 안되겠네

아내: 말하는게 딱 진짜...

남편: 어머니 한테는 일이 있다 할께

아내: 나는 내가 피하겠다 말한적 없는데

아내: 니가 가라 한거다

아내: 진짜 기가 막힌다 진짜

남편: ㅇㅇ 걍 가라

남편: 어이 없다

남편: 피하겠다 한 적이 없다낟

남편: 첫마디가 지 힘들다고 한게

아내: 뭐가 첫마디가 힘들다 했는데

아내: 어머니 올라오신다고 했을때

아내: 음식 뭐해야하냐고

아내: 그거부터 말했던거

아내: 그런건 기억도 안나는갑지

아내: 지 필요한것만 골라 잡아가지고

아내: 지금 떼쓰고 있는게 누군데

아내: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사고방식만 내세우면서

아내: 그러면서

아내: 자기 엄마만 귀한줄 알고

남편:     남편: 이번주가 아니라

남편: 다음주래 ㅋ

아내:

아내: 다음주?!?

아내: 다음주면 일요일 안되요 호니...

아내: 나 여행가자나...

아내: 월욜에 짐싸서 바로 엄마 데리러 가야하는데

남편: 음 호니

남편: 어머니 언제 올라오시는데?

아내: 월요일...

아내: 일찍 와서 필요한거 사려고 했는데

남편: 그럼 월요일에 가면 상관 없는거 아닌가?

남편: 엄마 일요일에 왔다가

남편: 일요일에 가실껀데

아내: 호니 그럼 나는?

아내: 나는 쉴틈도 없잖아....

남편: 눈이 있으면 읽어봐라

남편: 내가 니 말하기 전ㅇ에도

아내: 너도 눈있으면 읽어봐라

남편: 일요일에 왔다가 일요일에 갈꺼라 했는데도

남편: 니는 니 쉴틈없단다

아내: 여행바로 전에 우리엄마랑 보기로 했다고

아내: 그건 눈에 안차나?

남편: 못되가꼬

남편: 장모님 월요일에 오신다며

남편: 엄마 일요일에 가는데

아내: 아니 월요일에 가면 안되냐고 물었잖아

아내: 월요일에 가신다며

아내: 니 입으로 월요일 가신다해놓고는

남편: 월요일에 못보는건 뭐고

아내: 뭐라는거고

아내:     남편: 그럼 월요일에 가면 상관 없는거 아닌가?

아내: 이건 뭔데 그럼

남편: 그건

아내: 진짜 되도 않는 소리 하는건 너고

남편: 니가

남편: 장모님한테

아내: 지금 니가

남편: 월요일에 가면

남편: 상관 없는거 아니냐고

아내: 완전 이기적인 남자라는것만 알게 됐다

남편: 물어본거 아니가

아내: 됐고

남편: 한글 모름?

아내: 끝내자

아내: 이제 안되겠다

아내: 나는 이게 노력이라고 생각이 안든다

남편: 못되가꼬

남편: 꺼져

남편: 뭔 한글도 모르노

남편:     남편: 엄마 일요일에 왔다가

남편: 일요일에 가실껀데

남편: 이게 월요일로 보이나

남편: 너가 장모님한테 월료일에 가면 안되냐고 물어보건데

남편: 그걸 빡쳐서 지혼자 오해 해놓고

남편: 와 어이가 없네

남편: 말하는 꼬라지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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