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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24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떠든횟수501★
추천 : 11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6/09/04 10:01:22
아고라에서 퍼 왔는데.. 낚시글이 아닌 이상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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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몇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매일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못올리다가
드디어 올립니다.
제친구는 A라는 친구랑 놀다가 헤어지고 버스를 탔습니다.
두명씩 앉을수 있는 자리가 두개 있었습니다.
제 친구가 그래서 두명씩 앉을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제친구가 창가쪽에 앉았고 고등학생 되보이는 오빠가 제친구 옆에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한정거장 한정거장 지나고 할아버지 두분이
타셨습니다.그 두분이 친구분이셨나봐요. A할아버지가 제친구가 앉은
앞자리에 앉으셨습니다.근데 B라는 할아버지가 안앉구 서서 제친구를
노려 보셨데요.그래서 A라는 할아버지가 B라는 할아버지에게
"아 어서 너도 이리와서 앉아"하면서 잡아 당기셨어요.근데 B라는 할아버지가
"아 이거놔봐 저년 저거 언제 까지 앉아 있나보게"이러시는 거더랍니다!!
하필 제친구가 앉은 자리가 경로석이 였데요.
제친구는 민망하고 죄송해서 일어나서 할아버지 앉으세요 했데요.
할아버지가 제친구 자리에 앉으시더기 하는말...
"내가 이런일을 도대체 몇번을 겪는지... 저러니 강간을 당해도 싸지"
이런말을 하셨다고 합니다.제친구가 양보를 하기 싫어서 안한것도 아니고
분명히 자리가 있었는데 안앉으시고 이런말 하시는거 너무 심한거 아니에요?
그리고 옆에 고등학생 오빠도 앉아 있었는데 그오빠한테는 왜 아무말도
하시지 않은거에요? 여자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그말을 듣고
제친구들과 저는 진짜 다 충격먹고 말이 안나왔어요.
요즘 인천에 연쇄성폭행도 많이 일어나있어서 우리 모두 조심하면서
다니는데 이런말을 하시다니요. 손녀같은 아이에게요.
근데 제친구는 거기서 바보 같이 아무말도 못했답니다.
어르신이기는 하지만 그런말을 했다면 분명히 할아버지께서 잘못하셨는데...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또 괜히 그 할아버지한테 그런 소리
듣는 여학생도 없었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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