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비상 계엄 선포 당일 오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둘이 만났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계엄 당일 오후 4시에 어떤 일정이 있었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질의에 "(김용현 전) 장관과 만나 현안을 토의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토의를) 둘이서 했냐"고 묻자 박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박 총장이 김 전 장관과 계엄 선포 당일 둘이 만났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