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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카페 왔다가 얼척없는 일 당함...(하소연)
게시물ID : freeboard_1342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깡곰
추천 : 6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10 12:37:32
요새 폭염이 좀 심하잖아요? 그래서 최근 동네에 있는 개인카페를 좀 다녔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단골카페는 사장님이 바뀌셔서 새로 괜찮은 곳 찾고 있던 중에, 가게 크기도 적당하고 에어컨도 시원하고 해서 한 곳을 찍었죠
 
그리고 한 보름동안 8일정도 다녔습니다.
 
사장 마인드도 괜찮고, 커피 맛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사장이 가게 비어있을 땐 손님 같은 분 계시면 좋다. 자긴 오래 있는걸로는 이야기 하기도 싫다. 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서 아 여기 괜찮네 했죠
 
제가 카페 나갈땐 피서 목적이기 때문에, 보통 노트북 하나랑 공부할거리 챙겨서 짧으면 2~3시간, 길면 5시간까지 있었는데
 
보통 카페에서는 2시간 이상 있으면 민폐인거 저도 알아서 그 이상 오버할 경우엔 음료도 추가로 시키고 디저트같은것도 같이 시켜서 매출 올려주고 했습니다. 그게 매너기도 하고, 사실 안그러면 눈치보이기도 해서요.
 
그런데 그제인가 사장이 이야기 하더라고요. 제가 주로 앉는 자리가 자기가 써야하는 자리니 다른 자리쪽으로 앉아달라. 뭐 블라블라.
 
솔직히 어이가 없긴 했는데, 뭐 그렇다니까... 하면서 다른 자리로 앉았는데
 
오늘 카페에 가서 음료 한잔 시키고 자리 앉자마자 10분도 안되서 사장이 있던 손님 나가니 저한테 와서 뭐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좀 너무하신거 아니냐, 손님때문에 장사가 안된다. 저 때문에 테이블 회전이 안된다 뭐 어쩌고 저쩌고 그러더라구요
 
순간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저도 카페 한 두번 다닌거 아니고, 카페 사장이 뭐에 민감한지도 잘 아는데 =_=
 
게다가 그 카페, 장사가 아예 안되지는 않지만 사람 없을땐 몇시간이고 사람 없는 카페고
 
제가 있는동안에 사람 꽉차는거 1~2번 봤거든요. 정말 장사 잘되고 그런 카페면 제가 아예 오래 안있거나 다른 곳엘 갔겠죠
 
그런데 무슨 테이블 회전이 어쩌고 자기 손해본걸 메꿔야되고 어쩌고
 
11시에 갔던거라 저 들어갈때 한테이블에 두 사람 있던거 제외하면 사람도 없었는데
 
조금 이따가 점심이 피크니 어쩌니하면서 이렇게 계시면 곤란하다고 ...-_-;;;;
 
어이가 없어서 아 예... 그러고 나왔는데 나와보니 진짜 화딱지나네요. 진상짓 안하려고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게 이따위라니...
 
무료쿠폰까지 2개인가 남았는데 걍 찢어버리고 카페 앞에 버리고 나왔습니다. 참 어이없네요. 카페 오래다녔는데 이런 일은 처음 겪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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