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 서울 우이동쪽에서 어떤 초등학생이 
탈수로 힘없이 축 늘어져있는 고양이 두마리를 안고가는걸 발견했어요 곧 죽을것처럼 눈만 간신히 뜨고있길래 어찌된거냐 물어보니 근처 빌라 주차장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주인도없고 엄마도 없는 고양이라고해서 키우려고 집에 데리고갔다가 부모님이 반대하셨대요.
 그래서 대신 키울사람 알아보려 땡볕에 돌아다니는 중이라는데 .. 
초등학생이다보니까 케어도 잘 안되고 해서 일단 안되겠다 살리고보자 하는맘에 집에 데리고왔어요.

포도당만들어 먹이고 사료먹이고 시원한데 두니까 애들이 기운을 차렸네요. 씻기고, 귀에 귀지가 많아서 다 소독해서 닦아주고.. 이제야 고양이같네요 ㅎㅎ
만져주면 골골거리고 똥꼬발랄하게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한답니다.

 맘같아선 제가 데리고있고싶지만 ..이미 집에 업둥이들이 6마리가있고 막내 한 놈 빼고는 아가냥이들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이제 좋은 집사님 찾아줘야할것같아 글올립니다.

 # 아기냥이들이 서로 의지를 많이해서 떨어지면 많이 불안해 해서 웬만하면 두마리 함께 입양받으시는 분이면 좋겠어요 
둘째 셋째 들이시는분이나 적어도 냥이 키운 경험있으신분이면 좋겠구요 외출냥 위험해서 안돼요 ㅠㅠ 
그리고 중성화 꼭 해주셔야해요.. 
 책임비 3만원씩 받을 생각인데 .. 
이 비용은 중성화 하실때 꼭 돌려드릴께요!! 그리고 이아가들 끝까지 책임지실 수 있는 부부나, 직장인 분들이 입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벌써 정들어서... 더 정들기전에 좋은분만나 좋은곳에서 평생 사랑받으며 살도록 해주고싶어요 ..아가들 화장실도 잘 가리고 사료도 물에 불려주면 잘먹어요!   사진은 댓글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