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무릎관절이 아주 안좋습니다
그래서 다리근육운동을 위해 안양천이나 학의천으로 자전거타로 자주 다니세요
흔히 생각하는 여성용 자전거를 끌고 자주 나가시는데요
주말에 자전거를 타다가 크게 넘어지셨습니다.
오늘보니 멍이 들어있네요 무릎에
길 옆쪽 수풀로 넘어지셔서 손바닥도 까지구요
이유인 즉슨 하천길에서 줄지어 너무 빠르게 달리며 추월하는 자전거동호회 때문입니다.
그와중에 어머니는 넘어지셨는데 동호회는 그냥 제 갈길 가버렸다고 하네요.
넘어진줄 몰랐으니 그랬겠죠.
보통 하천길은 인도와 자전거 왕복도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사실상 앞에 자전거를 피해 앞으로 나아가려면 마주오는 자전거도로나 도보를 침범해야 합니다.
어머니 자전거실력이 좋지못해 생긴 사고라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가끔 저도 안양천으로 나가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떼를 지어서 앞으로 쌩쌩 나아가는 동호회들이 있습니다.
피해간다고 옆으로 피해도 스쳐가듯이 앞으로 나아가구요.
어머니의 자전거 울렁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자전거동호회활동도 좋지만 주말같은때 하천으로 생활자전거를 끌고 나오는 사람들도 배려해주었으면 합니다.
다친 어머니 생각하니 이거 원 속상하네요 잡아서 따질수도 없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