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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에피톤프로젝트-아이보리
게시물ID : music_124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기방
추천 : 3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4 10:35:51


평생 외로웠던 것 같은 기분이야

스물 아홉 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렇기만 했던 건 아니지만 

어둠이 내리는 도시의 골목을

나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걸어가 

 

가끔 스스로도 믿지 않는 말을 해 

나도 모르게 

그러고 나면 난 늘 부끄럽고 미안해, 참 이상하지 

다들 이렇게 같으면서 다르다는 게 

다들 이렇게 변하면서 변함 없는 게

 

영화 속 연인들을 볼 때면 

우리 모습이 떠올라 

내가 잘하고 있는지 괜찮은지

그리고 너는 행복한지 

 

사랑해, 알고 있지? 

아직은 이런 밤에는 쌀쌀하지만 

이제는 곧 봄이야, 봐,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사랑해, 알고 있지? 

이제 곧 활짝 필 거야 개나리 목련 

너무 밝아서 문득 괜히 눈물이 나기도 할 거야

 

이제는 곧 봄이야, 봐,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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