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강남구 장충동...
게시물ID : sisa_752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호준
추천 : 18
조회수 : 8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11 00:37:48

신병이 들어오자 고참이 “집이 어디냐?” 하고 물었다. 고참의 질문에 신병이 “서울 장충동입니다.”라고 대답하자 고참이 고개를 끄덕이며 “흠, 강남구 장충동...”이라고 말했고 내무반 물정을 잘 모르는 신병이 “아닙니다. 장충동은 강북구입니다.”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고참은 불같이 신병에게 달려들어 워카 발로 정강이를 내 지르며 소리 쳤다. “야! 이 새끼야! 장충동은 강남구야!” 그 후 내무반에서 장충동은 강남구가 되었다. 사실 그 고참은 그때까지 한 번도 서울에 가 본적이 없었다.

박근혜가 원격의료를 활성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면서, "미국 같은 곳은 학생들이 갑자기 아플 때 원격진료 시스템으로 진료를 받고 의무실에서 좀 쉬다가 다시 수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어머니가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와야 하고 조퇴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부분 한국에서 갓 이곳으로 온 부모들이 미국 학교에 대한 불평 중 하나가 아이가 학교에서 열이 나거나 하면 한국에서처럼 해열제 먹이고 양호실에서 좀 쉬게 하지 않고 득달같이 연락해서 아이를 데려가라고 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미국 온지 18년, 뉴잉글랜드 커네티컷, 그 중에서도 맨스필드 학교에서 스쿨버스 운전을 한 지가 10년이 넘었지만, 글쎄 알라스카 같은 곳이라면 모를까, 이곳에서는 단 한 번도 학교 양호실에 ‘원격진료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말이 있다. 점점 더 박근혜를 두고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르면 그냥 가만이나 있어라. ‘강남구 장충동’이라고 우기지 말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