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에 헤어지고, 7월 마지막 날에 얼굴보고
되게 좋았어요. 만났을 때 그 사람은 되게 어색함없고, 스스럼없이
저를 만나주었고 제가 오히려 긴장해서 술먹고 생난리를 쳤죠
그 다음 날에 그런 제 모습에 학을 뗐다고 표현을 하던데 ㅎㅎ..
저도 모르겠어요. 예전만큼 막 죽고싶을 만큼 아프지는 않고, 사진을 봐도 이때 참 좋았는데라는 생각이 들고,
편지를 읽어도 눈물이 나거나 그러진 않은데 보고싶어요.
다시 저를 안아주고 예쁜 말 해주고 함께 재미있게 보냈던 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제가 과외를 하는데, 과외가 끝나면 그 사람이 사는 지하철역을 지나야해요.
밥먹자고 말하면 싫어할까요?
원래는 9월 중순쯤에 연락하려 했어요. 이사람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는 해외에 있을 거라서
돌아오면 봐야지봐야지 하는데 지금 연락을 하지 않으면
그냥 이사람은 또 저를 잊을 것 같아서요. 그때 너무 늦었다는 생각으로 후회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지금 너무 성급하게 연락했단 생각으로 후회하는게 나을지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아는 습관으로는 이 사람은 바쁜시기가 찾아오면 보통 밤 10시 이후에 저녁을 먹거든요..
밥 먹었어? 라는 카톡을 받으면 별로일까요? 흐아웅어어
연애가 너무 어려워요. 괜찮은 듯 하다가도 너무 불안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