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과 어제 글썼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전 글의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는 22살 여자이구 그분은 30살이시구요.
여행가서 그날하루 동행하게 되었는데 동행하고 헤어지고 나서 이틀뒤에 그분으로부터 잘 돌아다니고 있냐는 전화를 받았어요.
그리고 여행 마지막날에는 자기동네 한번 더 오라구 하셔서 오케이했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뒤로 두번의 전화통화가 더 있으니 두근거리게 되더라구요.
이 상황이 그린라이트인지 잘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했더니 오유분들께서 백퍼 맘 있는거라 하셔서 오늘 톡을 보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분이 원래 운동갔다가 돌아오시는 길에 보통 전화를 거시는데 전화가 3일째 안와서...ㅎㅎ
'요즘은 운동 안하세요? 전화가 안와서ㅎㅎ'
이렇게 보냈더니 한 20분 뒤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심장 멎는줄 알았어요ㅠㅠㅠ
원래 그분 지역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은 일요일인데 좀 땡기자고 하셔서 날짜 땡기고 제가 그날 여행가있는 곳으로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가깝다고...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계속 속앓이만 하지 않고 조언대로 한번 톡 보내봤더니ㅎㅎㅎ
톡보내고 난 뒤로는 진짜 이불킥 뻥뻥차고, 너무 들이댄거 아닌가, 어쩌지, 하면서 폰을 들었다놨다 했는데 전화 왔을때 심멎하는 줄ㅠㅠ
결과가 아직 확실치 않아 이것도 어찌보면 김칫국이고 설레발일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너무 설레네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조언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잘 되기를... 혼자서 빌어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