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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나는 야간편의점 아르방이다..2
게시물ID : humorbest_124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움..
추천 : 63
조회수 : 229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3/02 14:13: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3/02 01:18:03
안녕하세요 // 오유 귀염둥이 그리움이라고합니다~[자신만의 세계가 독특합니다.]

 저번에 올린글이 베스트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근데 그 글 추천수의 대부분이 제가 여자인줄 알고 추천을 하신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씁쓸합니다 ㅠ_ㅠ

58분중에 한분 정도는 제글에 피식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그리고 18개의 리플중에 제가 남자라고 해도 다시 리플을 달아줄 분이 있다고 생각해도될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오늘의 얘기 시작할께요,

@@@고고@@@

리움 : "오늘도 나의 야간 아르바이트는 시작되었구나, 이제 담배정도는 이름만 듣고도 

        착착 손에 잡힐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루만에 참 놀라운 결과지요"[어제는 약속때문에 알바를 

        못 하는 바람에, 오늘이 이틀째입니다,]

손님 : "뭐라고 중얼거려요, 마일드세븐 라이트 박스 한갑이나 주세요"

리움 : "네,네?"

손님 : "뭐가 손에 잡힌다는 거야-_-"

리움 : "..."

손님 : [유유히 , 약간은 비웃음이 서려있는 얼굴을 가지신채로 퇴장.]

리움 : "아직도 알바 초보인 리움이의 오늘 쓸 이야기는 지금 알바를 시작해서 한시간반정도지났지만 

        특이한분들이 오셔서 그 분들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사건1.

손님 : [만원짜리를 주시면서]"이것 좀 천원짜리로 바꿔주실래요,?^^"

리움 : "넵"

저는 그분이 왜 돈을 바꿔가시는지 궁금했지만 그 궁금증은 금방 풀리더군요,

편의점밖에 있는 인형뽑기[말이 인형뽑기지 다리미 , 아령 같은 무거운 물건들이 들어있더군요]에서 

한 건[?]하실 준비를 하시더군요,제 생각에는 다리미를 노리신것 같아요,

저는 그 때 그분의 비장함을 잘 알지 못 했습니다.

10분후,

손님 : "하하, 잘 안 뽑히네 , 한번만 더 바꿔주세요-_-"

리움 : "넵"

...

...

...

10분후,

손님 : "아,나 다 뽑혔는데 왜 거기서 빠지냐고..한번만 더 바꿔주세요-_-^++"

리움 : "넵"[그만 하시구 가시지 -_-;]

그리고 또 10분이 지나자 그 분은 유유히 돌아가시더군요,

그분은 30분만에 3만원을 공중분해 하신겁니다-_-;

3만원은 결코 작은돈이 아닌데 말이죠 ㅠ [제 하루 일당이 3만원입니다.] 

사건2.

리움 : "헛, 여학생으로 보이는 손님이다[두근두근]"

여손님 : [엠피들으면서 음료수 코너를 돌고 계신다]

리움 : "이 늦은 시간에 여학생과 단 둘이 밀폐된 공간에 있다니..*-_-*"

여손님 : "다 들려-_-"

리움 : "네,? 아..죄송합니다..=_=;"

여손님 : "아무튼 이거나 계산해주세요 , 아!저!씨!"

리움 : "헐.."

[여기서 제 설명에 들어가자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큼한 20살 열혈청년입니다.]

리움 : "얼마입니다 손님......."

여손님 : [엠피들으면서 말없이 사라진다.]

후우, 아까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사 간 아주머니!! 

아주머니는 그 음료수를 안 좋아하실것 같은데 왜 사가셨어요..다음부터는 안 팔지도 몰라요,흥!

사건3.

알바 첫날에 저를 당혹케시키신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습니다.

첫날-

손님 : "마일드세븐 라이트박스 한갑하구요, 말보로 울트라라이트 한갑주세요^^"

리움 : "@[email protected]쳤습니다. 손님 알아서 골라가세요.."

손님 : "풉, 이거랑 이거에요,수고하세요"

리움 : "안녕히 가세요...ㅠ_ㅠ"

오늘-

손님 : "어머, 언제 오셨어요,?아까는 어떤 아저씨가 있던데"

리움 : "저희 가게 주인아저씨입니다;"

손님 : "아..암튼 마일드세븐 라이트박스랑 던힐 1mg주세요"

리움 : [씨익]"여기있습니다. [척척]"

손님 : "오~ 오늘은 빨리주시네요,호호 여기 돈이요,"

촤르륵~

리움 : "촤르륵..?"

그 분은 5천원에서 3천원을 동전으로 주신겁니다...

 그 돈 세느라 손에서 돈냄새가 가시질 않아요 아주머니ㅠ

다음부터는 지폐로 주시면 감사히받을께요//-_-;

...

...

...

오늘의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글쓰는게 참 쉽지 않은일이네요, 유머싸이트에 글연재하시는분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_+

그리고 글쓰시는분들이 '저는 추천수랑 리플보러 5분만에 한번씩 들어와요.'라고 하는걸 믿지않았는데

저는 2분마다 한번씩 들어오게 되더군요..-_-;

편의점에서 알바를 할때는 '수고하세요'라는 손님의 짧은 한 마디가 저에게 엄청난 힘이 되고

이렇게 글을 썼을때는 여러분의'추천'과 '리플'이 저에게는 엄청난 힘이 됩니다.

오유 여러분들 모두 희망차고 보람있는 하루보내시길 빌께요^^*

호응이 좋으면 앞으로 연재글을 꾸준히 올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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