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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에 콩깍지가 씌이면,
게시물ID : love_8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지않는청춘★
추천 : 0
조회수 : 8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12 14:07:58
내가 미친게 분명해
그것도 단단히 미쳤다
머리도 안 감고 헝클어져있었고
수염도 안 깎고, 안경도 쓰지 않은,
그 모습이 더 멋져 보일 줄이야.
난 아직 멀었다
내 마음 접을 거라고 다 접었다고
속으로 수십번 되뇌였지만
아직도 못 접었으니까.
아직도 좋아해요 아주 많이많이
언제쯤 두 눈 마주보고 서서 얘기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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