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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날 안 데리고 갈거냥??
게시물ID : animal_165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태코코
추천 : 11
조회수 : 855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8/12 19:40:39
나로 말할것 같으면 어마어마한 미모의 소유자다냥
원래 얼굴이 잘나면 성격이 더럽다는데 난 성격도 좋당
우리 엄마가 동네에서 미모로 유명했는데
엄마 피를 이어받아 나 포함 우리 형제들 다 장난 아니다냥

우리 엄마가 근처 회사에서 밥을 얻어먹다가 우리를 잉태하시고
힘들게 여섯냥이를 출산하셨당

회사 분들은 좋은 분들이었지만(난 어려서 잘 모르지만 엄마가 그랬다) 우리 모두를 지켜주기엔 힘드셨던 모양이당
그래서 근처 동물병원에 우리를 놓고가셨당 

우리는 현재 동물병원에 있당
그 사이 나와 우리 형제들은 눈도 다 뜨고 화장실도 잘 가리고 사료도 아그작아그작 씹어먹는다!!! (가끔 엄마 쭈쭈 먹는건 비밀이다냥)

이 병원 아줌마가 아침저녁으로 똥도 치워주고 밥도 주고 물도 주지만. 아, 난 이제 이 좁은 케이지 안이 답답하다구우우우우!!

위에도 적었지만. 울 엄마. 나 내 형제들 다 한 미모 한다
장동건 원빈 강동원?? 훗. 가소롭군
아무튼!! 
어마어마한 미모에 성격까지 죽여주는 우리. 그냥 둘거야??
얼른 안데리고 갈래???

아줌마 말로는 여긴 경기도 오산이란다.
얼른 와라. 오면 내 양껏 이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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