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 3월달에 썼던글입니다 이게 부디 퍼졌으면 하는 마음에 많은사람들이 벌때까지 쓸 예정입니다)
무서워서 본계정으로 못쓰고 예전에 가입해놨던 부계정으로 씁니다
새학기이기도 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자는 의미에서 춘천으로 여행갔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게 됐는데.. 제가 추위를 잘 타서 그런지 바닥이 너무 차가운거에요 6인실썼는데 4명만 사용했습니다 (저,친구-남은 두분도 친구)
방에 히터가 있더라구요 문쪽 옆 위에 2층침대 3개가 있는 방이라 제 친구는 2층에서 잤답니다
제친구 빼고는 1층.. 잘 방이 거실보다 추워서 사장님께 춥다 말씀드렸더니 그게 뭔 소리냐며 히터 제대로 틀면 된다고하셨어요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자려고 이불 뒤집어 썼는데.. 정말 너무너무 추운겁니다..
사실 춘천에서 하루종일 춥게있어서 따뜻하게 자고싶은 마음이 되게 컸는데 후 ㅠㅠ 제 친구는 감기약먹어서 일찍잤고 저를 포함한 세명은 바닥이 너무 차가운것을 서로 얘기했지만 사장님께 얘기하면 또 같은 반응일까 말씀드리징 않았습니다 진짜 너무 추워서 히터를 봤는데 히터에 18도라 써져있는거에요..
늦은시간에 죄송합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부탁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애들 아버지 되는 사람인데 춥다고해서 걱정되서 전화드렸는데 조치취해주실거 있으시면 해주시고 없으시믄 죄송하다고.. 애들 잘테니 방에는 들어가주지말아주세요 라고 얘기했나봅니다~
그러자 사장이 해줄거 다 해줬는데 무얼 더 해주느냐 불라블라하면서 약간 짜증냈다합니다
그래서 남친이 애들이 네이버평점도 좋아서 간건데.. 머 이랬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페이스북이랑 오유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아이 ㅆㅂ.."하는 소리와 문을 탁 열더니 "야.. 누가 춥다고 부모님께 전화했냐? 히터도 틀고 보일러도 틀었는데?.. 머가 춥냐 이게? 내가 이런소리를 들어야해? 아.. 존나 기분나쁘네.." 이러는 겁니다
무슨 저는 수련회 교관인줄 알았어요;; 친구가 평점이 하도 좋다길래 그래 게스트하우스가서 이런저런 경험도 하자! 하고 인터넷찾아봤는데 다 친절하고 좋답니다.
저녁에 사장이 술먹는걸 보긴 했는데 그래도 저희방에 들어와서 이래도 되는건가요? 계속 문고리잡고 "아.. 진짜 기분나쁘네.. 네이버평점 막 들먹거리면서.. 내가 이얘기 들어야하냐? ****번호(남친 뒷자리번호) 아는사람 진짜 없어? 니네 추우면 다른방 캔슬났으니까 옮겨줄게.. 후.." 이러는 겁니다
다른 두 언니는 저희방아니라고 그러는데 제가 그자리에서 제가 그랬습니다! 하고 말할수가 없는거에요.. 다른 두분께는 제가 사장나가고 양해말씀 드렸구요.. 지ㄴ짜 너무 충격적이였네요..
후 ㅠ 춘천여행 가시걸랑 저 게스트하우스 생각해보시고 가세요 ㅜ
p.s 2층침대에서 2층은 따뜻했다하는데 바닥이 진짜 얼음장같았고 무엇보다 사장의 두 얼굴이 너무 충격이어서 잠도 잘 못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