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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후반녀..푸념중..얘기 들어주실래요~~^^
게시물ID : humorbest_1246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어링
추천 : 142
조회수 : 11670회
댓글수 : 8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5/02 22:02: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01 2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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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고교 나와서 .. 
19살에.취직해서 .. 60만원 월급... 
 3년 악착같이 벌어서 ...모은돈으로.. 전문대 2년 .. 등록금.생활비.. 다 내돈으로 했는ㄷㅔ도 
알바도 하면서 했는데도 ...  그냥 좋아서 간 ..
너무나도 가고 싶어서 갔던 대학은... 나에겐.사치였나보다... 
아낀다고 했는데도 거의 천만원 가까이 되는 ..
 빚이 생겨 ... 한달월급 백만원.. 악착같이 벌어 ... 
2년만에 빚 다 갚음...  

벌써 이런일이 10년도 전이네 ...
좋아서 했던일은 월급이 박봉이었고... 
돈을.많이 주는 일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내시간은 없고. 어찌어찌해 나보다 좀 좋은 환경인 사람을 만나니.. 그부모가 노가다딸내미 맘에 안들어해 .그만두고.. 그 마음에 쓰레기 같은 놈만나...
마음의상처입고 .. 사람을 멀리하고 .. 
몇번의 좌절.실패..헤어짐을 겪고... 
내마음 위로해주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30대가 후반이네 ..  
난..그래도 나름.참... 잘살았다고 생각했는데 ... 
오랜만에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났다 생각했는데 .. 
아직.그나이 먹도록.. 뭐했냐 ...라는 ...말에.. 무너지는 건. .. 내시간들이었다...  
내가 뭘하며 살았는지 ... 
왜 아직까지 결혼도 안했느냐..묻는말에 .. 
왤케 재미없게 살았느냐 묻는말에.. 난 할말이 없다 ..

 가슴뛰고 , 신나고 재미있고 .. 멋지게 .... 안살고픈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나를 아껴주는 사람과 잡지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멋지게 살고프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물론 모든거 다 내 핑계일뿐인지 모른다.. 
내가 더 부지런하고, 더 욕심있게 굴었다면..달라졌을지 모르지 ... 

 아직까지 ..불여시는 못되었나보다.. 
노처녀는 태풍이.불어도 강인하다 하는데 .. 말한마디에 ... 그 행동하나에 ..  완전.... 무너져 버렸다 ...

 사람볼줄 몰라 그렇게 당했으면서..미련스럽게.. 이글을 쓰는 이유는... 
이 판을 멋지게 쓰는 이들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말할곳이 필요했다 .... 
자책하지.않게 .. 내가..잘못산게 아니라는거 ...  이렇게 풀어보니 .... 잘모르겠긴...하지만^^ 앞으로 ..노력하며 ..살겠다~~
출처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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