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하고 온 테테전은 러시아워2에서 치루어졌고 좀 오랜시간이 걸려 제가 승리를 할수 있었습니다.

후반에 폭탄드랍으로 본진을 깨고 나니 상대에서 gg를 치더군요.

저도 맞gg를 쳤는데, 그분은 나갈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수고 하셧습니다.', '즐겜' 이란 말과 함께 ㅋㅋㅋ 하며 웃으시고 나가시더군요.

전 장기전으로 갔을때 패배를 하면 정말 열이 받을때가 있어 gg를 치고 곧바로 F10을 누르거나 gg를 치지 않고 바로 나가는 때도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게임을 많이 했지만 그런분들과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도 못했구요.

우선은 그렇게 게임을 끝내니 묘한기분과 함께 좀 미안함? 이랄까요.. 그런기분이 들긴 했지만 오히려 그렇게 게임을 끝내니 또한 가벼운 느낌도 함께 들었습니다.

뭐, 제가 하고싶은 말은.. 아무리 짜증이 나도록 끝이 나도 gg를 치고 난 다음 'ㅅㄱ'라는 말이나 '수고하셧습니다' 와 같이 가벼운 한마디를 남기고 나가면 자신도 기분이 좋고 상대도 가벼운 기분으로 게임을 끝낼수 있겠죠.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