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까지는 이상 없었는데 집을 비운 4~5시간 사이에 얼었습니다.
빌라여서 집집마다 계량기는 따로 달려있는 상태인데,
바로 위층 빼고 나머지 집은 다 얼었네요.
혹시 업체 정보를 얻을까 해서 뒤적이다 오유에 들어와 보니 여기도 난리 난 집들이 많은 듯 하여;;
제가 어제 밤 부터 전에 설비업 하셨던 분, 수도 설비과와 통화하면서 들은 팁들 공유합니다.
우리집 계량기는 옥외에 있고, 보통의 경우 시청 상수도 관리하는 곳에 전화하면 되는데
지금은 비상인지라;; 동네 설비 업체에 맡기라고 하네요. - 시 설비과도 인력 한계가 있어서 계량기 동파된 경우만 처리한다고..
계량기가 옥내에 있는 경우는 그나마도 설비업체에 의뢰해서 개인이 처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계량기 동파 여부는 계량기 유리에 금이 가 있던가, 안에 결로가 있으면 동파 된거라고 합니다.
계량기가 얼지 않은 경우, 실내로 유입되는 관 어디에선가 얼었다고 보면 되는데
어디에서 언 것인지 찾는 건 매우 어려워서 전문업자 아니면 찾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간혹 드라이기나 뜨거운 물로 계량기를 녹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 이건 위험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열이 가해져서 깨질수 있기 때문에요.
정 뭐라도 하고 싶으신 분은...
수건으로 노출된 관을 동동 싸 매고 아주 뜨겁지 않은 물을 끝에서 부터 조금씩 부으라고 하네요.
물을 붓는 시도를 해 볼만한 곳은 보일러, 변기 유입관, 세면대 등의 수도 유입관, 계량기 옆의 관.
이도 저도 안되고 업자를 부를 수도 없다면
날이 풀려 영상 온도가 3~4일 유지 되어 자연적으로 녹을 때 까지 버티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우리빌라의 경우, 여러 집이 다 얼었기 때문에 두 집에서 설비업자를 불렀는데..
지금 일이 너무 많아 언제 오실지 모른다는 게 함정;;
이정도면 재난 사태라고 해야 할 듯..ㅠㅠ
식구들같이 짐싸들고 피난 갈까..도 하고 있는데
부천에서 설비하는 분 아시면 소개 좀 해주세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