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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리가 이 사건을 얼마나 기억할까 하느냐는 겁니다.
게시물ID : sewol_12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우보이액슬
추천 : 0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22 01:57:51
http://www.ddanzi.com/ddanziNews/2360820

글 내용중 발췌를 하자면

이제 며칠 지나면 실종자의 다수는 사망자로 변경될 것이다. 다음달부터는 보상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지방선거를 맞을 것이다.

그렇게 선거가 끝나고 몇개월 쯤 지나면 지금 우리들의 분노는 잊혀질 것이고 지금 희생자 가족들은 '선진국이 되려면 슬퍼하는 방식도 격을 높여야 한다'며 '동물처럼 울부짖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국가 고위 공무원'으로부터 듣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사회 분위기상 아마도 그때 쯤이면, 보상에 합의를 안 하는 유가족들은 '친노종북' 내지는 '자식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부모'라는 색칠이 될 것 같다.

아마도, 더 나아가 희생자 가족들이 정부에 대한 분노로 '테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정권안보자들의 우려가 있다면, 그들을 상대로 '민간사찰'을 하지나 않을까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든다.

이 모든것들이 아마 다음달내내 뉴스 지상에 오르내릴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지방선거-월드컵- 아시안게임 순으로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앞으로도 많이 산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말 그대로 세월이 얼마나 지나야 우리의 기억속에서 지워질까요?

두렵습니다. 그리고 또 언젠가  서해 훼리호 사건처럼

그래 그때는 우리가 후진국이었으니까란 소리를 자조적으로 내뱉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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