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축구사건으로 인해 병역특례에 대해 이야기가 많아서 제가 알고있는 사실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군면제라고 많이 표현들 하시는데 정확히는 면제가 아니고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입니다.
차라리 병역특례라고 하는것이 맞겠죠.. 군면제는 아닙니다.
2. 현재 체육계에서 이런 병역특례를 받는 방법은 딱 2가지 입니다.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아시안게임은 금메달 못받으면 병역특례 자격이 안됩니다.
3.군 면제는 우리나라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징병제인 이란이나 대만에서도 메달에 대한 특혜가 있습니다.
특히 대만사례가 유사한데 대만도 똑같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동메달까지 병역특례를 주었고
심지어 러시아에선 WCG 1위(그 게임대회 맞습니다...) 에게 병역특례를 줬던 적도 있습니다.
4. 메달을 딴다고 해서 군대를 안가는것이 아닙니다.
현역으로 복무를 하는 대신에 2년 10개월간 그 분야에 종사해 그 분야의 발전을 하는 것이죠.
현역으로 2년 좀 못되게 생활하는것(육군기준)이 아닌 2년 10개월간 그 분야에서 복무를 한다고 보는게 맞는 것이죠
이사람들도 이 2년 10개월이 지나면 예비군에 편입되고, 기초군사훈련을 받는것도 이 이유입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리스트중 한명이였던 기아의 김진우가 좀 방황할떄 예비군 안나와서 수배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사람들도 예비군, 다 가야합니다..
이 2년 10개월간은 반드시 그 분야에 종사를 해야하며 해외에 나갈경우 병무청에 신고도 해야하는등 실제 군생활하는것과 비슷합니다.
2014년에 박주영이 이거가지고 논란이 되었죠.... 박주영은 그때 당시 소속팀 없고, 하는거 없이 놀고있었기 때문에 바로 이 제도에 위반되어서
일반적이였으면 바로 병역법 위반이 되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죠.....
(그래서 전 FC서울 팬이지만 박주영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5. 체육계에만 병역특례가 있는것이 아닙니다.
예술계에도 병역 특례가 있습니다.
병무청서 지정한 국제대회 2위이상 성적 / 국내대회 1위 /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 5년이상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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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좀 알면 도움이 될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병역특혜 받을려고 국가대표되는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진종오가 병역특혜만 받을려고 했으면 이미 2004년에 아테네 올림픽에서 조건 충족했고
2007년에 선수 은퇴해도 뭐라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진종오는 계속 세계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했고
결과는 올림픽 3연패를 이룩했죠...
그런 진종오는 잘한거고
손흥민은 못한건가요??
손흥민 군대가는걸로 막 조롱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